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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총선 당일 구름 끼고 포근…투표율 오를까 떨어질까

by 광주일보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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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쌀쌀한 15대때 투표율 최고

 

21대 국회의원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암동 황룡친수공원 유채밭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날씨가 총선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대 총선 당일인 15일 광주·전남지역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전남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수준을 보이다가 낮이 되면 17~22도로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거 당일 이 같은 날씨와 투표율, 정당 득실과 관련해서는 속설이 분분하다. 날씨가 좋으면 투표율이 상승하고 날이 궂으면 유권자들이 외출을 꺼려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지만, 선거 당일 쾌청한 날씨를 보이면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반대 속설도 있다. 여가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이 나들이하러 가는 탓에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미국에서 통설로 받아들여진다. 맑은 날씨를 보이면 보수당인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에서 ‘리퍼블리컨 블루’(Republican Blue)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총선 당일 날씨와 투표율 간 뚜렷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방재 기상 정보시스템으로 총선이 4월에 실시되기 시작한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4개 도시 날씨와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기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해 가장 쌀쌀한 15대 총선 투표율이 63.9%로 가장 높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민주당 단독 과반이냐 통합당 저지냐

4·15 총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야 각당의 셈법도 분주해 지고 있다.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2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3개 의석 가운데 ‘130석+α(알파)’, 미래통합당은 ‘110+α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47석이 걸린 비례대표의 경우 두 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미래한국당은 15석을 각각 예상했다. 이를 합산하면 민주당은 지역구와 시민당 비례대표 의석을 합해 최소 147석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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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8석 굳히기”· 민생당 “2~3석 기대”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광주·전남지역의 사전투표율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여·야의 막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통해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민생당은 수 년 동안 쌓인 현역 국회의원들의 조직력이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을 끌어 올렸다고 판단, 마지막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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