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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토스, 타다 전격 인수…광주 ‘타다 택시’ 연내 진출은 무산

by 광주일보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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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VCNC 지분 60% 인수
광주 ‘타다 라이트’ 올 1월 가맹 계약
500대 운행 계획…10개 법인 참여 의사
‘플랫폼 vs 택시업계’ 잇단 갈등에 무기한 연기
광주서는 ‘카카오T블루’ ‘리본택시’ 운영 중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타다 라이트’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에 대한 전격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광주지역 ‘타다’ 연내 진출은 1년 여만에 무산됐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타다는 현재 개인·법인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타다 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브이씨엔씨는 지난해 11월 광주의 한 운수회사와 타다 라이트 지역진출 논의를 시작한 뒤 올해 1월 가맹 계약을 맺었다.

광주에서는 연내 법인택시 300대, 개인택시 200대를 포함한 총 500대 규모를 운영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플랫폼 독과점을 우려한 택시업계와 잇단 마찰이 발생하면서 광주 진출은 해를 넘기기로 했다.

가맹본부 측은 광주 법인 10개사가 ‘타다 라이트’ 동참 의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다는 서울·수도권(위례·성남·광명·인천공항)과 부산에서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를 1700여대 정도 운영하고 있다.

타다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2018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4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의 카카오T가 사실상 장악한 상황에서 SK텔레콤과 우버가 손잡은 우티(UT) 등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에 달했다. 우티는 86만명, 타다는 9만명이었다.

타다 라이트는 카카오T 블루와 같이 승차거부 없는 ‘바로 배차’ 서비스를 하면서 카카오보다 0.7%포인트 가량을 인하한 ‘3% 초반 수수료’를 내걸었다.

올 6월 말 기준 카카오T 블루 택시는 광주 664대로, 지난해 말(579대)에 비해 14.7%(85대) 증가했다. 전남은 지난해 104대에서 올해 149대로, 43.3%(45대) 늘었다.

가맹(브랜드) 택시 가운데 자동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 블루를 이용하는 택시는 광주·전남 모두 100% 비중을 차지했다.

비가맹 택시로 분류되지만, 카카오 콜 혜택을 받는 ‘카카오 프로멤버십’ 택시(전국 2만대 이상 추산)까지 포함하면 카카오 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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