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일, 공연·전시·포럼·체험
시민오케스트라·미디어아트 등
가을의 초입,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나누고 즐기고 배우는 아시아인의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8일부터 24일까지 ‘2021아시아문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위로와 회복을 기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아시아문화주간의 주제는 ‘공감, 아시아’. 공연과 전시, 포럼, 교육, 체험행사 등 12개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8일은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 3편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이야기와 아시아 이주서사를 소재로 제작한 공연 ‘나는 고려인이다’가 극장 2 무대에 오르며 심봉사의 관점에서 ‘심청전’을 재해석한 공연 ‘두 개의 눈’은 9일까지 극장 1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민 참여형 공연인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아시아문화주간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극장 1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담은 꿈의 무대를 펼친다.
아시아문화의 다양성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표현한 전시도 열린다. ACC 문화창조원과 야외공간에서 ‘친애하는 빅 브라더 : 다시는 결코 혼자일 수 없음에 대하여’, ‘지구의 기억’, ‘2021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 대전환의 서막’, ‘감각정원 : 밤이 내리면, 빛이 오르고’ 등 예술과 기술 융합전시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K컬처와 아시아의 청년’을 주제로 한 ‘아시아문화포럼’은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적인 대중문화의 흐름에서 문화사적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K컬처의 가능성과 명암, 사회적 쟁점을 살피는 자리다.
아시아 각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광주·전남지역 아시아 이주민과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2021 아시아문화마당’이 8·9일 이틀 동안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음식과 놀이문화를 경험하고 아시아 전통 춤과 노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ACC 인문강좌는 ‘행복의 조건 : 우리 곁의 나르시시스트’를 화두를 들고 오는 13일 문화정보원 극장 3으로 시민을 찾아온다. 정유정 작가의 신작 소설 ‘완전한 행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사유해보는 시간이다. 문화예술ㆍ인문학ㆍ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등이 강사로 나서는 ‘ACC 시민아카데미’도 운영,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와 창작,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온라인 채널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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