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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K컬처’에 담긴 지역성·세계화 조명

by 광주일보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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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아시아문화포럼’ 13일 열려
김보람 예술감독-홍석경 교수 대담
한류 우수성·대학생 콘텐츠 사례 발표

 

김보람 감독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어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등 지구촌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대 상황에 맞는 메시지, 연출력, 소재인 게임 규칙의 단순함 때문이라는 공통된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콘텐츠가 지닌 창의성, 서사성, 융합성이 세계인을 매료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K컬처에 담긴 지역성과 세계화 그리고 향후 가능성은 무엇일까.

지역과 지역을 매개하고 청년들에게 새 연대감을 주는 ‘K컬처’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오는 13일 열리는 2021아시아문화포럼이 그것. 그동안 아시아문화 정체성을 탐색하고 문화적 연대와 사회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던 아시아문화포럼이 이번에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K컬처를 주제로 찾아온다.

행사는 유튜브 ‘광주문화재단TV’ 채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개막일인 13일에는 6인조 그룹 비투비(BTOB) 멤버가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홍석경 교수

특히 포럼에는 완도 출신 김보람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과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특별대담이 공개되며, 국내 대표 한류문화학자와 평론가 등이 K컬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K컬처, 전복과 재배치’를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논의도 펼쳐진다.

먼저 백욱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K컬처(POP)는 어떤 문턱을 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세계 대중문화 지형에 새로운 변화와 균열을 일으키는 한류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현준 성공회대 교수는 ‘연구자 S의 4반세기 동안의 Kk 오디세이’라는 제목으로 ‘K컬처’를 넓은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트랜스 로컬’의 수용미학을 제안한다.

세션1 ‘한류문화의 두 얼굴’에서는 한류문화의 이중성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국제 미디어 유통, 한류 그리고 혼종성’(심두보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K컬처의 질적 도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종임 경희대학교 교수), ‘K컬처 혹은 한국적 소리의 수행적 모순’(최유준 전남대학교 교수)이 발표된다.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취안저우·요코하마 각각의 청년 문화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세션2 ‘탈경계 시대, 도시와 청년문화’에서는 아시아 청년들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초점을 맞췄다. ‘취안저우 고성의 문화청년’ 천잉옌(푸젠성 취안저우 해외교통사박물관 부관장), ‘요코하마·가나자와 시(Sea)사이드 타운의 아트 프로젝트 효과와 향후 가능성’(다테이시 사오리 요코하마 AIR ACT 실행위원회 P.M), ‘청년이 바꾸는 마을, 청년이 만드는 지역문화’(정성구 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가 소개된다.

세션3은 우리지역과 해외에서 K컬처를 창작·연구·향유하는 ‘청년아시아문화연구단’이 참여한다.

광주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물로켓단’은 ‘지역활동영화인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제목으로 어려운 현실과 극복 방안을 제안한다.

조선대학교에서 K컬처를 공부하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ME&TA’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K-컬처 사례 연구’를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제작환경과 예술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중동의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해 한류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의 062-670-7492.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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