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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제2순환도로에서 무등산, 지산유원지, 광주 법원 등으로 접근성을 높일 지산 나들목(IC)을 11월 15일 개통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2순환도로 지산 IC는 70억원을 투입해 양방향 총 길이 0.67㎞, 폭 6.5m로 개설됐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가 맡았다.
지산 IC는 우측 차로를 이용해 진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1차로를 통해 왼쪽으로 진출하도록 설계돼 진입 혼란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애초 우측으로 계획했으나, 주거 밀집 지역 주민 민원 등에 따라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국도 29호선 화순 람덕마을, 무안∼광주 고속도로 무안공항 IC 등이 좌측 진출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진출로만 있을 뿐 순환도로 진입 차로가 없어 역주행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경찰과 협의해 본선 구간 2㎞ 지점부터 1차로 제한 속도를 시속 90㎞에서 70㎞로 줄이고, 1㎞ 지점부터는 시속 50㎞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식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진출 방향과 남은 거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도로 바닥 차선 안내, 발광다이오드(LED) 안전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며 “왼쪽 진출 등은 운전자에게는 낯선 구조인 만큼 서행과 교통법규 준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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