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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에 2000명 고용 쿠팡 물류센터 착공

by 광주일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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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동3차 산단에 2000억원 투자…2023년 상반기 준공

 

28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평동3차산업단지에서 열린 ‘쿠팡(주) 광주첨단물류센터’ 기공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김삼호 광산구청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공사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민선 7기 들어 광주시가 연이어 신규 고용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신규 일자리 1만명 이상 창출이 기대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어 2000명 이상 신규 고용이 예상되는 쿠팡(주) 물류센터도 착공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기존 일자리마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풍년’은 침체한 지역 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주시와 쿠팡은 28일 광주 평동3차산업단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대표 이커머스 기업이자 4대 고용기업 중 하나인 쿠팡은 2240억원을 투자해 호남권 최대 규모(연면적 17만4000여㎡)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신규로 20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년간 광주시 투자 유치 중 최대 고용 규모로, 인건비 지출만 연간 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쿠팡 물류센터 유치를 목표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업체계 구성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노력 끝에 투자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쿠팡은 앞으로 광주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첨단 물류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관리부터 배송동선까지 최적화한 미래형 물류센터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들도 쿠팡 물류센터를 통한 ‘로켓배송’ 등 전국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이사는 “호남권은 물론 남부 지역 고객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고용 창출, 호남지역의 우수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안정적인 근로환경과 지속가능한 고용시장을 만들면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 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실현을 위해 정책과 제도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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