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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남해안으로 상륙
제 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 3일간 정체하다가 동쪽으로 이동, 17일 낮 남해안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찬투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지만 중국을 거쳐 남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최대풍속 초속 27m의 중급 태풍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14일부터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가까워지는 15일부터는 우리나라에 건조한 공기와 태풍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밤부터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13일 새벽부터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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