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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광주형 평생 주택’의 설계 공모 당선작이 확정됐다. 광주 중심지인 상무지구에 조성되는 데다, 전국 최초로 중형 평형(전용 85㎡ 이하)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집 없는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와 광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구 치평동 옛 상무 소각장 동쪽 나대지에서 추진하는 광주형 평생 주택 시범사업의 현상 설계 공모에서 ‘비콘 플랫폼(Beacon Platform)’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해마 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건축사사무소 휴먼플랜이 공동 응모한 비콘 플랫폼(Beacon Platform·빛고을 복합주거플랫폼)은 광주의 새로운 희망이 될 평생 주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빛고을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복합 주거공간을 담고 있다.
당선작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에서 벗어난 변화감 있는 입면과 배치, 그리드 모듈에 의한 다양한 평면 및 단위세대 계획, 사업지 바로 옆 옛 상무조각장에 조성중인 대표 도서관·복합문화공간과의 연계, 공원 및 보행자 전용도로와 연결하는 개방된 외부공간을 구성한 점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23억4100만원 상당의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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