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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전남, 학교·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 확산세

by 광주일보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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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2개 학교서 37명 확진
순천서 유치원생 5명 집단 감염
당국 “불필요한 이동 자제” 당부

 

8일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역학조사팀 직원들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에서 학교발·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선 2학기 개학 이후 1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구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유치원 2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모 고등학교와 북구 모 중학교에서는 각각 학생 15명, 12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학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없었다.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교직원, 가족, 교회로 n차 감염이 퍼져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 학생 확진으로 모두 3169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2245명이 자가 격리됐다.

이날도 북구와 남구의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1명씩 발생해 각각 학생과 교직원 563명, 9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학생들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부모와 교사에게 알려 검사받고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환기, 불필요한 이동 자제, 하교나 하원 후 곧바로 귀가하기 등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선 모두 19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북구와 남구 초등학교 학생 각각 1명, 광산구 외국인 집단 감염 관련 4명,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 검사 관련 9명, 기존 확진자 관련 5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명 등이다. 또 지난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가 숨져 광주 26번째 사망 사례가 됐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76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순천 13명, 여수 2명, 나주·광양 각 1명이다. 초중고교 학생은 신규 확진되지 않았으나 순천지역 유치원생 5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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