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담양 담주예술구…30명 작가 300여점 전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모를 통해 주관사를 선정해 진행하는 ‘작가미술장터’는 작가들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담양군과 예술기업 와사비아가 주최하고 예술산책 팀이 주관하는 직거래 작가 미술장터 ‘예술산책Ⅲ-시속30km’가 8일부터 12일까지 담양군 담주예술구(담양읍 담주4길 일대)에서 열린다.
담빛예술창고, 담양해동문화예술촌 행사에 이번 세번째로 마련한 올해 장터는 이인성 작가가 예술감독을 맡고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3명의 큐레이터가 각각 10명의 작가를 선정,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허달용·임남진·박인선·이세현·이은희·정유진·강지수 등 다양한 연령대의 30명의 작가가 모두 300여점을 전시하며 10만원~200만원대에 작품을 판매한다.
예술공간 집을 운영하는 문희영 큐레이터는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와 다채로운 매체를 다루는 작가들을 소개, 미술에 낯선 관람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를 구상했다. 원화 작품들과 손쉽게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에디션 작품과 아트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강민형 큐레이터는 코인, 입찰, 투자 등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흥미로운 구매방식을 장터에 도입했다. ‘Degital-Not For Technology’를 주제로 구성한 전시는 젊은 세대들의 주식과 코인에 쏠린 관심을 미술시장으로 끌어온 기획이다.
20대인 최영서 큐레이터는 젊은 작가들의 감각에 주목했다. 그는 어떠한 담론과 맥락의 장벽 없이 8~90년대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감각을 극대화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담주예술구는 죽녹원, 해동문화예술촌, 담빛예술창고 등 다양한 문화 시설과 인접해 있어 근사한 문화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https://takeawalkthroughart.modoo.at/)은 6일부터 운영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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