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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전민수 기획, 남석우·박다은 초청…15일까지 산수싸리
문화 예술공간 산수싸리는 매년 기획자와 함께 색다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기획자 협업프로젝트 ‘큐레토-리얼리즘ver.3’이 오는 15일까지 광주시 동구 충장로 산수싸리(충장로46번길 8-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철, 전민수 두 기획자가 참여했으며 남석우·박다은 작가를 초청해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 주제는 ‘작은 겁쟁이들의 파티 : 오프닝 리셉션’이다.
남석우 작가는 ‘프랑크슈타인’, ‘해골’ 등 고독하고 우울한 이미지를 통해 연민과 슬픔을 드러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키도 크고 폭력적인 신체도 가지고 있지만 어딘가 겁에 질린 모습으로 젊은이들의 초상을 대변한다.
박다은 작가는 스스로 빛을 발산해 어둠을 탈피하는 거울 위 표상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 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삶의 불안을 성장의 원료로 삼겠다는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전민수 기획자는 “기성세대들에게 부여됐던 삶의 루틴이 이제 그 형체와 의미를 상실한 채, 지금의 청년들은 마치 이정표를 잃어버린 여행자와 같다”며 “전시 주제 ‘오프닝 리셉션’은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청년들의 시작과 닮아있어 삶의 막연한 여정 속에 발생하는 에피소드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장소이자 역동적인 모임”이라고 말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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