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진표기자

광주, 심상찮은 코로나 확산세…감염원 미확인 크게 늘어

by 광주일보 2021. 8. 31.
728x90
반응형

가족·동료·지인 등 일상감염 지속
해남·장흥, 다방·주점 연쇄감염
전국 확진자 63.2%수도권 집중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에서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일상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확진과 함께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선 해남과 장흥 등을 중심으로 다방·주점발(發)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모두 16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050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전남대병원 관련 1명,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4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7명, 경기 광주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2명, 해외 유입 1명이었다. 외국인 선제 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도 감염됐다.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 교회 교인과 접촉자 20명, 주민 등 51명을 합쳐 71명으로 증가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3명, 또 다른 확진자의 지인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29일엔 총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8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자들도,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는 일일 신규 확진자도 26일 14명, 27일 20명, 28일 22명, 29일 30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전남 역시 연일 20명을 웃도는 감염자가 생겨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29명이 확진된 데 이어 30일 오후 2시 현재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장흥과 해남에서 배달 영업을 하는 다방과 유흥주점을 매개로 연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남 송지면 다방·유흥주점 관련해선 최근 나흘간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주민 6000여명이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했다. 코로나에 감염된 이발소 주인과 접촉한 군의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역 수협조합장도 코로나 19에 감염되면서 군청·의회·수협 등이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장흥에서는 최근 자녀 결혼식 피로연을 야외에서 개최한 50대 부부 관련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장흥 사례 역시 야외 피로연 참석 인사 일부가 인근 다방과 유흥주점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n차 감염을 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에서 개최된 피로연에 대해 방역당국은 행사가 아닌 ‘사적모임’으로 규정하면서 피로연 참석자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방명록 기준 피로연 참석자 15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남 최대 인구 밀집지 여수·순천·광양에서도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다. 지난 29일 여수 10명, 순천 4명, 광양 2명 등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30일에도 동부권 3개 도시에선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국에선 29일 하루 동안(30일 0시 기준) 1487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만51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이 1426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서울 436명, 경기 402명, 인천 63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63.2%( 901명)를 차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전두환 재판 올해 안에 끝난다…살아 생전 사죄할까

전두환(90)씨의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올해 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남은 증인신문 기일이 많아야 두차례(전씨 측의 ‘전일빌딩 탄흔감정 시뮬레이션’ 추가)로 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