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 확정
순창 백산리~구림 월정리 9㎞
기존 2차로에서 4차로 확포장
순창 강천산 가는 길이 더 빨라진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됨과 동시에 지역 대표 관광지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순창군은 최근 개최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의결 결과,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포장 사업’이 일괄예타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순창읍 백산리~구림면 월정리 9㎞ 구간, 왕복 2차로를 왕복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903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구간은 가을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행락객들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는 곳이다.
특히, 단풍으로 유명한 강천산 진입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생활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 등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그야말로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올 연초에는 지역 이장단이 모여 4차로 확포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도 열었다.
그동안 순창군은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자 기존 팔덕저수지를 메워 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곳곳에 간이 주차장을 추가로 만드는 등 자체 대책을 강구했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행락객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예타 통과사업에 국지도 55호선이 포함되면서 강천산 진입도로가 넓어질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면서 “그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임기 말까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하루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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