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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학교 교명 변경 놓고 시끌

by 광주일보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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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회의 해양국립대로 변경 결정
목포시 “‘목포’ 지역명 빼지 말라”
교육부에 1만 3000명 서명부 전달
대학 “위기 극복 대안 없이 반대만”

 

목포해양대학교의 교명 변경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 측은 학령인구 감소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 반면 목포시는 목포 지명을 빼서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립 목포해양대는 최근 교육부에 ‘해양국립대학교’로 교명 변경 신청을 했다. 전체 교수회의에서 교명 변경 투표 결과 55%의 찬성으로 해양국립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목포해양대는 100만명이 넘는 학령인구가 40만까지 내려가 지방대학 수백 개가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추진했다. 목포에 세계적인 해양대학이 생길 수 있도록 지역민과 정치권에 도움도 요청했다.

하지만 목포시는 목포해양대학교 교명 변경 신청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목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명 변경을 추진하는 목포해양대학교에 ‘목포’가 교명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했지만, 대학이 교육부에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목포해양대의 이번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25일 교육부를 방문해 교명 변경 반대 의견서 및 시민 1만30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

시는 목포해양대 동문회 등과 함께 교명 변경 반대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와 함께 성장해 온 목포해양대학교가 지역명을 지워버리는 것은 70년 동안 지켜온 학교의 명성을 지워버리는 것과 같다”며 “단순히 지역명을 빼는 교명 변경에 앞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순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목포해양대는 “목포시가 목포 명칭을 빼는 것을 탓할게 아니라 그동안 지역 대학과 상생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진정으로 해양대학을 사랑하고 아끼며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 지방대학 소멸위기 극복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1952년 도립 목포상선고등학교로 출발한 목포해양대학교는 70년의 전통과 역사가 있는 해양 전문인력 양성 고등기관으로 전국 국공립대 취업률 1위다. 2만여명의 해사·해양 분야 전문인력 배출 등 특성화 대학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한편 교육부가 지자체와 대학, 유관기관의 의견수렴과 관련 법령 개정을 거치는 만큼 교명 변경 승인까지는 3~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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