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 영입

by 광주일보 2021. 8. 26.
728x90
반응형

브라질 출신 24세 우완 정통파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뛰어

KIA타이거즈가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의 우완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26일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Bo Takahashi)와 연봉 6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일본계(3세)브라질 국적의 다카하시는 우완 정통파로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으로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의 트리플A 팀인 루이빌배츠 소속으로 18경기에 나와 4.45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3승 7패를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4.18, 42승 41패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150km 초반을 찍는 다카하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가 강점이다.

특히 KIA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주목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지켜보던 선수다. 젊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는 보고를 받았다. 해외 스카우트를 통해서 직접 봤는데 일정한 투구를 하는 좋은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고, 공격적인 유형의 선수다”고 언급했다.

KIA는 이번 영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다카하시는 KBO리그에 도전하는 첫 브라질 국적 선수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라질 선수라는 점이 흥미롭다. 다른 국적의 선수들과 달리 영입 작업이 낯선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비자 절차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은 확정하지 못했다.

또 ‘육성형 외국인’ 선수에 가까운 만큼 앞으로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KIA는 물론 다른 구단들은 메이저 경험을 갖춘, 검증된 선수들을 주로 영입해 왔다.

다카하시는 ‘순위 싸움’에 방점을 두는 외국인 선수와는 결이 다르다. 일단 비자 발급과 자가 격리 등이 있기 때문에 다카하시는 빨라야 9월 중순에나 투입이 가능하다.

8월 15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는 규정상 만약 KIA가 ‘가을잔치’에 진출하더라도 다카하시를 활용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게 된 게)우리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끝까지 경쟁하면서 전력을 최대화하고 싶다는데 구단과 의견이 맞았다”며 “최근에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은 상황이 아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기용할 수는 없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포스트 시즌과는 거리가 먼 상황 또 선발진 육성 고민을 하는 만큼 KIA에는 안정적으로 이닝을 더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

다카하시는 아직 메이저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다. 화려한 이력은 없지만 그만큼 KIA 스타일에 맞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 크다. 그래서 예상치 못했던 브룩스 돌발 변수 속 KIA는 브라질 출신의 젊은 투수를 새 식구로 영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근대5종 동메달 전웅태, 챔필서 ‘특급’ 시구

2020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쓴 전웅태(광주시청)가 낯선 무대에 섰다. 전웅태는 2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와의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전웅태는 경기 전

kwangju.co.kr

 

한화 유니폼 입은 문동주 “김도영과 빨리 대결하고 싶어요”

올 시즌 고교 ‘투수 최대어’ 진흥고 문동주가 한화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이글스는 26일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우완 문동주를 선택했다. KBO 규약상 전년도 성적 8, 9, 10위 구단은 1차 지명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