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미은기자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하용주 초대전 ‘타인의 시선’

by 광주일보 2021. 8. 14.
728x90
반응형

30일까지 신세계갤러리···30일~9월13일 공모전

‘납작한 1’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1996년부터 지역의 젊은 작가 발굴·지원을 위해 ‘광주 신게계 미술제’를 열고 있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활동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해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9년 제20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 수상작가인 하용주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하 작가는 선정 당시 “그동안 다수의 전시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작업량과 일관된 주제의식, 부단한 형식적 실험이 다다르게 한 개성적 화면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면, 가려진, 보이는 것’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타인의 시선’에서 기인한 긴장감을 개인과 집단, 사회 전반으로 확장해 표현한 회화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하 작가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보이지 않는’ 상태인 ‘Blind’를 주제로 네 차례 개인전을 개최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이는 것’에 대한 탐구를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거대한 위장’, ‘어느 연약한 짐승의 죽음’과 같은 초기작부터 ‘Blind’ 연작을 비롯해 ‘납작한’, ‘눅눅한’, ‘건조한’ 등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조선대 미술대학 한국화학과 및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학과 졸업한 하 작가는 금호미술관 ‘금호 영아티스트’, 퍼블릭아트 ‘뉴 히어로 작가’, 고양문화재단 ‘젊은 작가’등에 선정됐으며 개인전 9회 개최 및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하 작가는 “예술 작품은 동시대에 의미 있는 ‘내용’이 그에 적합하고 완성도 있는 ‘형식’으로 표현됐을 때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며 “수묵 기법으로 그려낸 화면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선에 대한 오랜 탐구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광주신세계미술제 공모전은 오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진행된다.

광주 출신 작가와 광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는 대상(상금 1000만원), 신진작가상(상금 500만원)을 선정하며 2022년 9월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광주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 확인.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판화작가 정순아 초대전, 일상의 풍경 ‘청담’

판화작가 정순아가 우리를 초대하는 ‘일상의 풍경’은 다채롭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을 회색빛 공간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화사한 색채가 넘실대는 가을 들판으로 데려가

kwangju.co.kr

 

예술과 기술의 결합…환상적 이미지와 통제의 명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을 매개로 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구현하는 이미지에 대한 경계가 점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