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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종기자

코로나 임신부, 조선대병원서 쌍둥이 무사히 출산

by 광주일보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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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쌍둥이를 무사히 분만했다.

1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는 최근 임신 32주 만에 쌍둥이 자매를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했다.

산모 A(32)씨는 광주지역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임신 31주 차에 조기 진통이 있었으나 병원측은 억제 치료를 통해 자궁에서 태아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썼다. 병원측은 또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감염관리실 등으로 의료진을 구성해 분만, 산후 치료, 신생아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에 대비했다.

병원측은 분만 준비에 30명 가까운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수술실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고 비닐막으로 격리 공간을 만드는 가 하면, 음압 이송카드를 이용해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에도 힘썼다.

병원측은 “환자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산모 양수가 갑자기 터져 위급한 상황에서도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쌍둥이 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모는 출산 후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등 회복 중이다.

쌍둥이 자매는 3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최지현 조선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쌍둥이와 산모 모두 웃으며 퇴원할 때까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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