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금곡동 공동직판장서 판매
무등산 수박이 최악의 작황을 맞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평년 만큼의 수학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철 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이 오는 15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금곡동에 위치한 공동직판장에서 판매된다.
일명 ‘푸랭이’로 불리는 무등산수박은 그동안 수박 개량·개발과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마다 재배 면적과 재배 농가가 줄어 들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었다. 생산량은 3000통(2015년)→ 2800통(2016·2017년) → 2700통(2018년) → 2000통(2019년) → 1700통(2020년)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는 예년보다 많은 강우량으로 5년 전보다 생산량이 40%가 넘게 급감했다. 다행히 올해는 예년 수준인 2000~2500여통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등산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2배~3배가량 크고 성인병 예방과 당뇨에 특효가 있으며 해독작용이 뛰어나 명품 수박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북구는 매년 무등산수박육성사업을 통해 생산농가장려금, 친환경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공동직판장을 통한 선별출하, 품질인증, 상품 리콜제 등 엄격한 관리로 무등산수박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등산수박 구매는 공동직판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주문이 가능하고 8㎏ 2만원 16㎏ 10만원 20㎏는 18만원에 판매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무등산수박이 전국적인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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