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 10부제로
18일까지, 이후 9월 17일까지 추가예약도 진행
정부가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18~49세 일반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8월 9일부터 접종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8월 2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9월 중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을 목표로 18~49세 예방접종과 접종의 사각지대 대책을 구체화한 코로나19 예방접종 8월~9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계획은 ▲9월 중 3600만 명 이상 1차 접종 완료로 11월 집단면역 달성 ▲활동성이 높은 청장년층에 대한 신속한 접종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이 있는 대상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접종대책으로 사각지대 해소 ▲고령층(60세 이상)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한 미접종자에 대상 접종과 접종 완료율 제고 ▲사전 예약 시 대상자 분산으로 불편해소와 동등한 기회를 위한 예약방법과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한다.
40대 이하 연령층(약 1777만 명)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로 이뤄진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생년 월일 끝자리와 일치하는 해당 날짜에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예를 들면 8월 9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들이 예약 대상이 된다.
접종일시와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접종의 편의성과 공정성을 높이려는 방안이다.
10부제 예약이 끝난 뒤인 8월 19∼21일에는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령대별로 추가 예약이 진행된다.
19일에는 36∼49세, 20일에는 18∼35세, 21일에는 18∼49세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를 포함해 모든 대상자에 대한 추가 예약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
18~49세 접종에 앞서 우선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 자율접종이 8월 17일부터 시행된다. 발달장애인, 선원,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이뤄진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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