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희준기자

지역인재 채용 규모 나주 혁신도시 가장 많이 줄었다

by 광주일보 2021. 7. 11.
728x90
반응형

지난해보다 67명 줄어든 279명 채용
13개 공공기관 중 6곳 채용목표 줄여
한전, 올해 광주·전남서 150명 채용
좁아진 취업문에 청년 구직난 심화

■12개 이전도시 지역인재 채용실적 및 계획<자료:국토교통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나주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규모도 20% 감소했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27%)을 바라보고 있던 청년들의 가시밭길이 전망된다.

11일 국토교통부의 ‘이전 지역별 지역인재 채용 실적·계획’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 13곳은 의무채용 대상인원 1012명의 27.6% 비중인 279명을 광주·전남 출신으로 채울 계획이다.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기관이 채용한 지역인재 346명에 비하면 67명(-19.4%) 줄어든 규모다.

이전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달성률은 지난해 27.0%(1280명 중 346명)으로, 전국 이전지역 12곳 가운데 10번째에 들었다.

채용 비율로 따지면 세종시가 46.2%로, 신규 채용 13명 가운데 6명의 지역청년을 뽑으면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40.1%(62명 중 25명), 대구 34.5%(358명 중 124명), 충남 34.2%(158명 중 54명), 부산 33.9%(300명 중 102명), 제주 32.1%(28명 중 9명), 울산 29.2%(120명 중 35명), 전북 28.3%(346명 중 98명), 경북 27.6%(616명 중 170명), 광주·전남 27.0%, 강원 26.4%(330명 중 87명), 경남 24.3%(518명 중 126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는 지난해 기준 목표 비율(24.0%)을 넘겼지만, 전국 12개 도시 평균(28.6%)은 밑돌았다.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세운 나주 혁신도시 13개 기관 가운데 6곳은 지역인재 채용을 줄였다.

국내 최대 공기업 한전은 지난해(219명)보다 69명 줄어든 150명을 지역에서 채용한다.

한전KPS는 66명에서 63명으로 3명 감소했고, 한국농어촌공사(8명→4명), 한국인터넷진흥원(7명→5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3명→2명), 한국콘텐츠진흥원(7명→6명) 등 총 6곳의 지역인재 채용이 감소했다.

한전KDN은 전년보다 8명 많은 27명을 지역인재로 채우고, 한국전력거래소(6명→9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9명→11명) 등 총 3개사의 지역인재 채용 목표는 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전년과 같이 지역인재 2명을 뽑는다.

전국 12개 공공기관 이전도시 가운데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전년 실적보다 높게 잡은 지역은 총 6곳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0개 기관이 이전한 경남은 지난해 실적 126명보다 44명 많은 170명을 지역에서 뽑는다.

충북(25명→36명), 울산(35→42명), 경북(170명→174명), 강원(87명→91명), 세종(6명→9명) 등도 지역인재 채용인원이 늘었다.

광주·전남(-67명)을 포함해 부산(-24명), 전북(-34명), 충남(-13명), 대구(-4명) 등 5개 지역은 지역인재를 전년보다 덜 뽑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 570명 규모 신입직원 공채 계획을 발표한 한전은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7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의 취업지원서비스인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처음 시행하는 일자리사업 ‘일경험 프로그램’에서는 청년구직자들과 경력단절여성, 저소득구직자 등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취업지원을 받는 취업취약계층이 실제 직무를 수행하며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은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구직자 158명이 전국 사업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은 하반기 570명을 포함해 올해 총 1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하반기에는 700명 규모 청년인턴도 운용한다.

지난해 한전은 대상인원 819명 가운데 219명을 지역에서 뽑으면서 26.7%의 채용률을 기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가계부채 급증…광주·전남 2030 부채 관리 비상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와 주식투자 열풍 등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청년층 부채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광주·전남

kwangju.co.kr

 

나주 혁신도시 지역발전예산 1조3675억원 ‘역대 최대’

올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은 지역발전사업에 전국 최고 규모에 달하는 1조367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쓴다. 지난해 실적보다 3000억원 넘게 증가한 금액이며, 증가폭 역시 전국 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