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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나주 혁신도시 지역발전예산 1조3675억원 ‘역대 최대’

by 광주일보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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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2개 도시 올 예산 비교
전년보다 29% 증가…‘전국 최대’
지역산업육성 예산 701억 늘려
지역채용 목표 27.6%…평균 미만

 

올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은 지역발전사업에 전국 최고 규모에 달하는 1조367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쓴다. 지난해 실적보다 3000억원 넘게 증가한 금액이며, 증가폭 역시 전국 최고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 추진 실적 및 계획’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는 지역발전사업에 1조67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했다.

공공기관이 이전한 세종과 전국 11개 혁신도시(충남 포함)가 지난해 집행한 지역발전사업 예산은 3조1609억원으로, 빛가람혁신도시는 33.7%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에 이어서는 경남이 9218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구(2457억원), 전북(1815억원), 강원(1616억원), 울산(1517억원), 경북(1377억원), 충북(1010억원), 부산(1004억원), 충남(756억원), 세종(159억원), 제주(40억원) 순으로 많았다.

올해 나주 혁신도시 17개 기관의 지역발전사업 예산은 1조367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전국 예산의 37.9%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3033억원(28.5%) 늘어난 규모로, 12개 도시 가운데 증가액이 가장 높다.

올해 예산 규모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이어 경남(8922억원), 울산(3353억원), 강원(2069억원), 대구(2068억원), 전북(1939억원), 경북(1348억원), 충북(1006억원), 부산(803억원), 충남(729억원), 세종(167억원), 제주(50억원) 순이었다.

대구(-389억원)와 경남(-296억원), 부산(-201억원), 경북(-29억원), 충남(-27억원), 충북(-4억원) 등 6개 도시 예산은 줄었다.

올해 나주 혁신도시 지역발전예산 중 ‘기타사업’ 분야는 2899억원으로, 지난해의 10.4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지역산업육성’ 분야 예산은 지난해 실적 1368억원보다 51.2%(701억원) 증가한 2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관기관협력’ 분야에는 전년의 2배 수준(102.7%↑)인 155억원을 쓸 계획이다.

‘지역인재육성’ 예산은 지난해 실적 44억원보다 39.5%(17억원) 늘어난 61억원으로 잡았다.

‘지역주민지원’ 분야 예산은 45억원에서 66억원으로, 48.7%(22억원) 가량 증가했다.

단 지역업체의 재화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지역우선구매’ 올해 예산은 8424억원으로, 지난해(8830억원)보다 4.6%(-406억원) 감소했다. 나주 혁신도시 지역우선구매 예산이 전년보다 줄었더라도, 전체 예산(1조3235억원)의 63.7%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했다.

올해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적용되는 나주 혁신도시 13개 기관들은 채용 규모가 줄면서 지역채용 목표 인원도 덩달아 감소했다.

올해 13개 기관은 의무채용 대상인원 1012명의 27.6%에 달하는 279명을 지역인재로 채울 계획이다. 전년보다는 67명 줄어든 규모다.

올해 빛가람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정부 목표 비율(27%)은 넘겼지만 전국 평균(28.2%)은 밑돌았다.

세종의 목표 비율이 37.5%(24명 중 9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32.1%), 충북(31.6%), 전북(31.1%), 울산(29.8%), 경남(28.2%)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경북(27.4%)와 충남(27.5%), 광주·전남(27.6%), 대구·부산(각 27.9%), 강원(28.0%) 등은 전체 108개 기관 평균보다 낮았다.

올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밸리 조성과 지역우수인재 장학금 지원에 힘쓰기로 했고, 한전KPS는 지역 중소기업의 계측 검교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준정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 구매·공급 활성화를 내걸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주 이스포츠상설경기장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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