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독일 연구조합과 손잡고 내년 6월 공동 수소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최근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조합과 그린 수소에너지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프라운호퍼는 수소 분야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조합이다.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한국에너지공대에 공동 수소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수소 공동연구소 설립으로 프라운호퍼와 기술제휴 등 수소 전주기 연구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주기 그린 수소 에너지 연구는 국내 기술 인력 및 산업 육성이 시급한 저장과 운송 분야 중 하나인 수소 액화, 수소 합성(암모니아·메탄올), 수소 고체, 수전해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공동 연구센터에는 수소 에너지 연구를 위한 소규모 연구설비인 랩-스케일(Lab-Scale) 설비가 구축되고 상용화 검증을 위한 파일럿 스케일(Pilot-Scale) 플랜트도 갖춰진다.
수소에너지 연구는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기술 등 한국에너지공대의 5대 에너지의 중점 연구 분야 중 하나다.
연구개발 결과는 신안에 설치될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 수소’ 산업 전주기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공동 연구센터 유치로 프라운호퍼 측과 그린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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