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4월 말 통계
광주·전남 사업자 전년비 9863개 증가
신안 펜션 증가율 132.5% 전국 2위
대불산단 영암 ‘외국식 전문점’ 1위
올 들어 우리 생활과 밀접한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담양에서는 제과점이, 나주는 교습소·공부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지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광주 7만5965개·전남 9만1620개 등 16만7585개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가운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생활업종’으로 지정해 매달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 사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7만1610개)보다 6.1%(4355개) 증가했고, 전남은 8만6112개에서 9만1620개로 6.4%(5508개)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광주 330개·전남 572개 증가했다.
전체 사업자 수는 263만3527개로, 전년(243만3695개)보다 8.2%(19만9832개) 증가했다. 사업체 절반 가량(49.2%)인 129만여 개는 서울(52만4841개)과 인천(13만6437개)·경기(63만4614개) 등 수도권에 몰렸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세종시 사업자가 14.2%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세종에 이어 경기(11.5%), 인천(9.9%), 제주(9.2%), 서울(8.3%), 부산(7.2%), 대구·경남(각 6.7%), 충남(6.5%), 전남(6.4%), 울산(6.1%), 광주·대전·충북(각 6.1%), 경북(5.9%), 강원(5.6%), 전북(5.0%) 순으로 높았다.
통계청이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분야별로 4월 기준 사업체 수를 분석해보니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담양에서는 제과점이, 나주는 교습소·공부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른 담양에서는 제과점이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5개로, 1년 새 10개(66.6%) 증가했다. 담양에 이어 경북 울진(41.1%)이 증가율 전국 2위를 차지했고, 영광은 38.4%(13개→18개)로 3위에 들었다.
커피음료점 증가율은 함평(64.7%)과 영암(46.6%)이 각각 전국 2위, 4위를 차지했다. 함평 커피음료점은 전년보다 11개 늘어난 28개, 영암에는 14개 증가한 44개가 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힌 수요가 전남 관광지로 몰리면서 펜션·게스트하우스 증가율 2~5위는 전남지역이 포섭했다.
천사대교와 임자대교가 잇따라 생긴 신안은 숙박시설이 40개에서 93개로, 무려 132.5% 증가했다. 전북 남원 증가율이 235.7%로 1위를 차지했고, 신안에 이어 진도 115.7%(19개→41개), 고흥 108.0%(25개→52개), 영광 91.6%(24개→46개)가 뒤를 이었다.
대불산단이 있는 영암은 기타 외국식 전문점이 15개에서 23개로 늘어나며 전국 증가율 1위(53.3%)를 기록했다. 무안 편의점 증가율은 32.0%(50개→66개)로 5위에 들었고, 채소가게 증가율은 구례(76.1%·21개→37개)와 광주 동구(58.3%·12개→19개)가 각각 1위, 5위를 나타냈다.
빛가람혁신도시를 품은 나주는 교습소·공부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주 교습소·공부방은 37개에서 72개로, 94.5%나 증가했다. 영광은 9개 늘어난 25개로, 전국 증가율 5위(56.2%)를 기록했다.
이외 광주 동구 스포츠시설 운영업 사업자가 22개에서 34개로 늘며 증가율 3위(54.5%)에 올랐고, 화순 피부관리업은 20개에서 27개로 증가하며 증가율(35.0%) 4위에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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