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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브룩스 ‘69구’ 승리투수 … KIA ‘선발 전원 안타’ 5연승 질주

by 광주일보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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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장단 15안타로 10- 4승리
김호령 3안타 3타점 ‘뜨거운 타격’

 

KIA 김호령이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브룩스가 69개의 공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가 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하며 10-4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5연승이다.

선발로 나선 브룩스는 69개의 공으로 5회를 1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브룩스가 1회초 1사에서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강백호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1사 1·3루. 배정대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황재균이 홈에 들어오면서 브룩스가 1회부터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큰 위기 없이 브룩스의 이닝이 쌓여갔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룩스는 3회 2사에서 황재균에게 다시 안타는 맞았지만, 강백호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성우와 김태훈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4회 1사 1·2루에서는 강민국을 상대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까다로운 타구를 잘 잡은 김태진이 2루로 공을 뿌렸다. 1루에서도 발보다 공이 빨랐다.

브룩스는 5회 탈삼진 2개를 더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미 6-1의 리드 상황에서 5이닝을 채운 브룩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팀이 다시 3점을 보태자 5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브룩스의 기록은 5이닝 69구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19개의 직구를 던져 최고 151㎞, 평균 147㎞를 찍었다. 투심도 17개를 던졌고, 최고 151㎞가 기록됐다.

 

또 커브(10개·최고 132㎞), 슬라이더(11개·140㎞), 체인지업(12개·137㎞)을 구사했다.

1회말 무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 방망이가 5회 폭발했다.

1사에서 김태진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KBO리그 통산 10번째 1000 4사구 주인공이 됐다.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채운 KIA는 터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호령과 한승택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의 타구가 우익수 키 넘는 2루타가 나왔다. KIA는 최원준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회 타자일순하는 폭발력으로 상대 선발 고영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대거 6점을 뽑아냈다.

5회에도 KIA의 공세는 계속됐다.

1사에서 터커의 2루타 포함 최형우-류지혁-터커-김호령-한승택의 5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9-1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 나온 터커의 2루타로 올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1번째, 통산 1007번째 기록이다.

이후 KIA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10-4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연승 기록을 ‘5’로 늘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침묵했던 김호령은 3안타 행진 속 3타점을 만들며 뜨거운 화력의 중심에 섰다.

김호령은 “최근 두 경기에서 안타를 못 치면서 조금 마음이 급해졌었다. 첫 타석에서도 삼진 먹고 걱정했는데 (두 번째 타석)만루에서 어떻게 해서든 치려고 했다. 직구와 변화구 다 보고 타이밍이 잡혔다”며 “동료들이 다들 잘하고 있다. 나도 그래서 효과를 보고 있다. 원준이나 선빈이 형,태진이가 앞에서 다 잘 쳐주니까 나도 그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브룩스는 “오늘 경기는 야수들의 도움이 큰 경기였다.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내주었고, 수비도 좋았는데 특히 김태진과 김선빈의 더블 플레이는 오늘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항상 1회에 좋은 투구 밸런스를 찾는 게 힘든데, 오늘 경기도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 1실점으로 막고 투구 리듬을 되찾아 남은 이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퀄리티스타트를 못한 게 아쉽지만 팀이 승리한데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게임 상황에 따라 투구 수가 달라지겠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많은 이닝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싶다. 매 경기 건강한 모습으로 남은 경기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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