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저돌적인 플레이로 수비수 압박
이, 중원에서 공·수 전천후 역할 가능
전남드래곤즈가 자유계약으로 공격수 김병오(32)와 미드필더 이석현(31)을 영입했다.
측면에서 선이 굵고 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김병오는 FC안양, 충주험멜, 수원FC, 상주상무, 부산아이파크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49경기에 나와 19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183cm·86kg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며, 현재 전남 공격진과는 다른 스타일로 팀 전술 옵션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오는 “끈끈한 조직력을 가진 전남드래곤즈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팀의 장점인 조직력을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팬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남겼다.
2013년 인천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선수가 된 이석현은 입단 첫해 33경기 7득점 3도움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2015년 FC 서울로 이적해 2선과 3선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2018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해 여름 포항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34경기에 출전해 7득점 4도움을 기록했고, 2019년 여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후 파주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팀의 첫 K4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석현은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탈압박 능력과 함께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 또 강하고 정확한 슈팅을 보유해 전남의 화력 싸움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에서 황기욱, 포항에서 이후권과 발을 맞췄던 만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석현은 “포항에 있을 때 형제 구단인 전남의 경기도 관심 있게 봤는데,그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이제 막 소집해제하고 바로 이적까지 하게 돼 정신이 없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이 승격하는데 많은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5일 오후 7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19라운드 ‘먼데이 나잇 풋볼’경기를 갖고 1위 탈환에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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