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우익수 선발 출장
‘이적생’ 강경학 2군서 준비
김태진이 톱타자로 나선다.
비로 하루 쉬었던 KIA 타이거즈는 4일 두산 베어스와 시즌 6번째 대결을 갖는다.
최원준이 아닌 김태진이 타선 전면에 선다. 최원준이 어깨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어깨 힘줄 쪽에 통증이 있어서 주사를 맞았다. 던지는 게 힘들어서 어제, 오늘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뺐다”며 “대주자, 대타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원준 대신 김태진이 감 좋은 김선빈과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해 연승 잇기에 나선다.
KIA는 지난 2일 이의리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김호령의 3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두산전 9연패에서 탈출했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선빈도 6월 29일 NC전에 이어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다시 한번 홈런을 날리면서 승리에 기여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은 본인 스윙 그대로 당겨서 잘 쳤다. 하나는 밋밋한 변화구였고 또 하나는 직구를 공략했다”며 “김호령은 타격을 조정했다. 낮게 타구 각도가 나오고 있다.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타구도 나오고 변화가 있었다. 발사각도 낮추면서 연속적으로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이 빠진 우익수 자리는 이진영이 맡는다. 터커는 좌익수로 들어간다.
한편 전날 포수 백용환과의 트레이드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강경학은 2군에 합류해 새 팀에서의 적응에 나서게 된다.
“백용환, 강경학 두 선수 모두 커리어를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레이드에 대해 평가한 윌리엄스 감독은 “강경학은 내야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고, 스피드가 있고 1군 경험도 많다. 내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최근 한화에서 재활군, 잔류군에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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