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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미술관, 3일부터 8월22일
휴대가 간편한 부채는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더 없이 좋은 물건이다.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부채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것도 많지만 멋들어진 그림이 그려진 부채는 운치를 더한다.
시·서·화(詩·書·畵)의 매력이 담긴 부채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금봉미술관(관장 한상운) 여름 기획전 ‘하선방화, 산수(夏扇芳畵, 山水)-시원한 여름 속으로’가 3일부터 8월22일까지 미술관 제 1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화가 42명이 참여, 부채에 직접 붓으로 그린 시원한 여름풍경을 선보인다. 선면화(부채그림)는 부채의 여백에 시·서·화를 담아 안부를 물었던 옛 선비정신의 산물이다. 그림부채는 누구나 가지고 다니며 감상할 수 있는 생활예술품으로 서로 선물로 나누기도 그만이다.
부채를 펼칠 때 등장하는 산과 계곡, 강, 바다 등의 풍경은 한 폭의 시원한 산수화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출품작들은 수묵담채로 시원하게 풀어낸 우리강산의 다양한 표정을 선사한다.
참여작가는 곽수민·김대원·박문수·박행보·백준선·양정숙·장찬홍·지용현·한상운·홍정호 등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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