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민석기자

3일 장마 시작…광주·전남, 반짝 폭염 뒤 폭우 온다

by 광주일보 2021. 7. 1.
728x90
반응형

전 지역에 50~150㎜ 비 예상
시속 70㎞ 돌풍 동반…상습침수구역 등 철저 대비를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장마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나주·순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지난 30일 전남 내륙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담양을 포함,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2일 하루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더위는 2일 정오 예보된 소나기의 영향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동반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일부터는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한 남부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3일 오전(9~12시)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정오~오후 3시)에 광주·전남 전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번 장마의 예상 강수량은 3일부터 4일까지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에 50~100㎜, 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3일 밤과 4일 오전사이 장마전선 부근으로 저기압을 동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 비구름이 더욱 강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장마는 최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무르면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저지하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감에 따라 예상보다 하루빨리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북상,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에는 비가 주춤하겠지만 남해안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마전선이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장마는 강풍도 동반한다. 3일 오후부터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의 강풍과 순간최대 풍속 시속 70㎞의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2~4m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시 내 소하천과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녹조에 악취 민원 잦은 풍암호수 어쩌나

광주시 서구가 풍암·금호지역 주민들의 산책·휴식 공간인 풍암호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매년 이맘때면 극심한 녹조 현상에다 악취로 민원이 폭주하면서 호수 수질개선 테스크포스팀까

kwangju.co.kr

 

광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일부 해제 재요청”

광주시가 조만간 동구와 서구 등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해제를 재요청하기로 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전국 조정대상지역 111곳,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