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광록기자

민주 ‘윤석열 처가 리스크’ 파상공세

by 광주일보 2021. 6. 30.
728x90
반응형

더불어민주당이 대권에 도전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가하는 등 윤 전 총장을 검증대에 올리며 맹비난했다. 야권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의 행보와 관련,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30일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아직 정치인으로서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본격 검증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어떻게 평가될지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면에선 환영한다”고 밝혔다.

‘검증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을 가장 위험하게 만들 의혹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부인의 회사에 협찬사가 많이 늘어났던 부분은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윤 전 총장의 뇌물죄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장모 바보 윤석열의 텅 빈 출사표”라며“‘딸 바보’는 종종 들어 봤어도 ‘장모 바보’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이어 “검언유착 의심 발언을 반복하는 윤석열 씨를 보고 있노라면 불현듯 ‘장모 최순실’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며 “입당 거취마저 불확실하지만 유일하게 (윤 전 총장의) 확실한 입장은 ‘장모 재판은 납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남국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문엔 오로지 정부에 대한 분노와 과도한 비난만이 담겨 있을 뿐,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 해결 방법이 없다”며 “자연스럽게 국민은 불안한 후보로 느끼고 준비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권 주자들도 윤 전 총장에 견제구를 날렸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후보는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 주변 친인척, 친구 관계 등이 다 깨끗해야 된다”며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에 대해 “분열하고 갈등하고 싸움질하는 것보다 대화하고 협력하고 통합하는 그런 정치인들을 기대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자신감의 근거를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 싫어요’, ‘민주당 미워요’를 계속 반복한다면, 그분은 선택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광주지역 한 국회의원은 “윤 전 총장의 파급력이 생각보다 낮고, 검증이 계속될 수록 본질이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호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고,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 민주당 차원에서 유심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야권 유력 주자 윤석열 등판…호남 민심 향배 주목

범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여권의 텃밭인 호남 민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대권 후보로서 윤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

kwangju.co.kr

 

민주당 9룡 후보등록 … 컷오프·反 이재명 단일화 주목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0일 예비 후보로 등록,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9명의 예비 후보는 전직 국무총리 2명(이낙연 정세균)과

kwangju.co.kr

 

고속주행 1차로에 진·출입로?…대형사고 우려

오는 9월 개통을 앞둔 광주 제 2순환도로 1구간 ‘지산IC’ 진·출입로를 놓고 인근 지역민들 의견이 분분하다. 광주지역 운전자들의 몸에 밴 운전 습관과 다른 형태의 도로라는 점에서 충분한 보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