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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추미애,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후보

by 광주일보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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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문
1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2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3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왼쪽부터 추미애후보, 이광재후보, 이재명후보, 정세균후보, 이낙연후보

▲기호 1번 추미애
"미완 촛불혁명 완성할 것…호남형 메가시티로 균형발전"

Q.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A.  김대중 대통령께서 직접 발탁했고, ‘추다르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영남에서 고군분투하여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혈혈단신 대선에 뛰어든 노무현 후보를 위해 전국을 함께 돌며 시민의 응원을 모은 ‘돼지 엄마’로 정권재창출에 기여했다. 지난 2017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뤄내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문재인정부 수립에 앞장섰다. 민주정부 4기를 이을 자격이 충분한 정통성과 적통을 갖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기치로 당 안팎의 개혁에 실망한 당원과 국민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다할 것이다. 

Q.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A. 5년차 정부의 지지율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무엇보다 민주주의와 사회대개혁을 열망하는  건강하고 상식적인 시민들이 건재하다. 또한, 지금은 잠시 정체되었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전향적인 한반도 정책 변경과 김정은 위원장의 민족 공동 번영을 반영한 노동당 규약 변경 등 다시 평화의 기회가 싹트고 있다. 한반도 평화 및 대화가 재개된다면 분명 국민적 지지를 다시 받게 될 것이다. 백신 접종률이 급속히 늘고 있다. 집단면역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국민적 지지 역시 견고히 유지될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 이후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점이다. 중도 외연 확장이라는 뜬구름이 아니라 개혁정치라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야 한다. 소속만 민주당이 아니라, 정신도 민주당이어야 한다.

Q.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A. 전국적으로 지방대학 위기와 인구 급감 등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의 지방소멸 속도는 매우 우려스러울 정도이다. 문제는 산업과 일자리, 교육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광주~나주~목포’ ‘여수~순천~광양’을 잇는 호남형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에 준하는 투자와 협력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역내 인구·산업·일자리의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드론 및 우주개발·전기자동차 등 3대 미래형 산업 기지 육성하도록 하겠다. 특히 최근 미사일 지침 개정 등으로 전망이 밝아진 우주산업 육성과 함께, 천혜의 섬 군락을 ‘세계적인 친환경 섬 휴양 벨트’로 개발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기호 2번 이광재
"시대·세대 교체 위해 뛸 것…광주 초중고 ‘디지털 튜터’ 도입"

Q.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A. 밋밋한 민주당 경선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국민을 믿고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결단했다. 정 후보와는 30년 인연이 있고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경제 등에서 손바닥을 마주칠 수 있는 후보가 이광재다. ‘예비경선 후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이 계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주변 조언이 있었지만 노무현 정신에 따라 ‘손해 보더라도 던져라’를 지키려 한다. 정치공학적 단일화가 아닌 비전과 정책을 나눌 수 있는 결합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 시대교체, 세대교체를 위해 누가 더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국민들이 선택해 주실 것이다.

Q.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A.민심은 천심이다. 국민이 아플 때 함께 아파하고 기쁠 때 함께 웃겠다. 국민이 아프다. 삶의 질을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이 갖춰져야 한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를 만들고 해마다 지표를 근거로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시장, 군수의 성과를 평가해 자연 도태되거나 진화할 수 있는  정치혁명을 이룰 것이다. 분열된 땅에서 집을 지을 수 없다. 국민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외교를 강화해 미중 사이에 살아남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 것이다. 

Q.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A. 김영록 전남지사 요청으로 정책고문을 3년 역임하기도 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디지털, 그린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광주의 AI 산업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광주시가 전국 최초의 AI 교과서를 제작해서 공부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이게 완성되면 광주시 교육은 일거에 일어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시 초중고 ‘디지털 튜터’를 도입해서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다양한 경진대회를 하고 문화컨텐츠를 발전시키는, 그리고 이들 컨텐츠를 디지털세계로 유통시키는 그런 곳이 돼야 한다. 일자리(기업), 주거가 어우러진  ‘대학도시’를 조성하겠다. 2단계 균형발전 핵심은 국공립 대학 내 기업 유치하고, 그 기업에 대해서 싱가폴 홍콩 수준으로 법인세 혜택을 주겠다. 일자리가 생겨나면 대학은 특화된다. 학교 안팎에 주거단지 만들어서 회사원, 대학생, 교수들이 함께 살면 일, 교육, 주거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기호 3번 이재명
"정권재창출 못하면 양극화 가속…AI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구축"

Q.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A. 약속을 어겨도 제재가 없는 정치에서는 공약 위반이 다반사다. 그래서 정치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했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겼다. 주권자 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 성과로 증명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실적으로 증명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Q.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A.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정권재창출에 성공하지 못하면 대전환 위기 속에서 불공정과 양극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다. 
민주당은 여전히 국회 다수 의석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생 중심의 개혁의제를 과감하게 처리하고 유능함을 입증한다면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Q.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A.  광주는 제 ‘사회적 어머니’다. 5월 광주는 제 인생이 바뀐 계기다. 광주 시민은 대동세상이 어떤 건지 보여줬다.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게 5·18민주항쟁이다. 5·18을 통해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이 됐고, 5·18은 저의 가장 핵심적인 정치 동력이다. 
호남의 인구감소, 청년이탈 등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도시를 구축하고,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수산 등을 활성화하는 등 호남을 미래 생태자원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하고있다. 
또 한국판 그린뉴딜의 첨병으로서 친환경 녹색 미래 호남을 구축할 것이다. 이로써 호남의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전남은 전통적인 곡창지대다. 이제는 식량생산을 넘어서 ‘태양농사’,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대한민국 메카로 성장해야 한다. 풍력발전과 태양광 자원의 무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면 기존 산업을 뛰어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기호 4번 정세균
"통합·포용의 리더십이 승리 열쇠…광주군공항 이전 협의 기구 구성"

Q.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A. 정세균은 지금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후보이자, 민주당의 적통을 잇는 후보다. 코로나 이후 경제 도약과 전환적 회복을 이끌 실력을 갖췄다. 기업인 출신의 탁월한 경제감각, 6선 의원과 국회의장을 거치며 쌓아온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강점이다. 그 역량은 민주당의 역사를 통해 입증돼왔다.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치에 입문했고,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로 발탁됐다. 세 번의 민주 정부에서 모두 중용됐다. 2007년 대선 패배 후 당이 수렁에 빠졌을 땐, 당대표를 맡아 묵묵히 당을 수습했다. 구원투수 정세균 등판 후 민주당은 ‘승리하는 야당’으로 부활했다.

Q.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A. 민주당은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이다. 지난 몇 년 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우리가 100% 부응하지 못한 것 잘 알고 있다. 성찰과 반성,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거여야 한다. 정쟁과 발목잡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혁신경제의 대안,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얘기하는 정당을 선택하시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야당의 행보는 문재인 때리기, 현 정부에 대한 반감 부추기기와 선동이 대부분이다. 개중에는 잘못된 사실관계, 억지스러운 주장도 부지기수다. 우리가 잘못했다는 것 외에, 자신들이 무엇을 잘하겠다는 얘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는 대선을 치를 수 없고, 그래서는 안 된다. 

Q.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A.  김대중 대통령의 실용정신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을 기치로, 호남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 지역 공동화의 핵심 원인은 특화 산업의 부재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고, 인재 양성을 병행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를 횡단하는 기간 철도망이자 동서 화합의 상징이다.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달빛철도가 원활히 건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2014년부터 표류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협의조차 쉽지 않았지만, 총리 퇴임 전 정부 차원의 협의 시스템을 구축해놓았다. 지자체 간 협의 과정에서 정부가 성실한 조정자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

 기호 5번 이낙연
"‘준비된 대통령’으로 차별화…좋은 정책 경쟁하면 정권재창출"

Q. 경선 승리 근거와 전략은? 
A. 월드컵 경기를 보면 축구 강국인 브라질이나 이탈리아가 초반에 고전하다 나중에 우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그런 드라마를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국민들이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 등 진면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합리적인 선택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 대한민국 국내외의 과제를 누가 더 잘 해결할 것인가,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등에 대해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이다. 내치에 대한 풍부한 국정 경험과 전 세계 25개국 순방외교 경험은 그 어떤 후보도 갖추지 못한 저만의 강점이다. 당장은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앞으로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저의 진면목이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Q. 민주당 정권 재창출 가능성과 근거는?
A. 민주당은 지난 4·7 재보선 때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 이후 당은 소속 의원 전원의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탈당 권고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물론 이것으로 충분치는 않겠지만, 송영길 대표 취임 이후 당 쇄신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경선기획단에 이전과 달리 청년, 원외 인사들이 참여한 것도 큰 변화라고 본다. 이런 혁신을 하나씩 해나가면 민심도 이에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 민주당은 지난 60여 년간 우리 사회의 개혁과 진보를 견인해온 주체세력이다. 따라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당 경선을 통해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고 다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Q. 호남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은?
A. 크게 지역균형발전 관점에서 얘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일 큰 것은 ‘에너지경제공동체’이다.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광주전남을 에너지경제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다. 현안으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영·호남 숙원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포함됐다. 두 지역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실로 평가할 수 있다. 그만큼 철도사업은 광주·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과 함께 호남은 물론 영남의 미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동서 화합을 위해 긴요한 사업이다. 광주·대구신공항 이전사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제가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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