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관중 2414명 ‘썰렁’
새로운 거리두기에 따라 챔피언스필드에 관람객이 최대 70%까지 입장할 수 있다.
KBO리그 관람객 인원이 7월 1일부터 확대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은 수용인원의 7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는 5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3단계는 30%로 조정된다. 4단계의 경우에는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실내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1단계 60%, 2단계 40%, 3단계 20%까지 관중 입장이 이뤄진다.
27일 발표된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수도권인 광주는 1단계가 되면서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은 최대 70%까지 개방된다.
수도권은 2단계 적용을 받고, 대구시는 29일 별도로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내려진 정부 치침에 따라 현재 KBO리그의 관중 입장 비율은 거리두기 1.5단계 지역 50%, 2단계 30%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면 7월 1일부터 구단별로 관중 수용 규모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통했던 KIA는 입장인원 상향 조정에도 울상을 짓고 있다.
올 시즌 25승 42패(승률 0.373)의 전적으로 한화와 ‘최하위 싸움’을 하면서 관중수가 급감했다.
앞서 진행된 홈 31경기에 5만8868명이 찾아 평균 관중은 1898명을 기록했다. 특히 더블헤더 포함 최근 홈경기가 진행된 16·17일에는 날씨 영향까지 겹쳐 573명, 916명, 925명이 입장하는 등 3경기 총관중이 2414명에 불과했다.
KIA는 지난주 KT,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등 관중몰이에 고심하고 있지만 지난 한 주 1승 5패의 성적에 그치면서 관중석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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