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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힘내라 대구!” 광주시민 응원 실은 희망트럭 떴다

by 광주일보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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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기업 등 십시일반 모은 기부물품 전달 차량 대구로
마스크·광주김치·건강음료 등 12종 3115세트 5400만원 상당
이용섭 시장 “따뜻한 위로 되길”…권영진 시장 “위기 극복 큰 힘”

 

광주시민과 공무원들이 23일 오전 시청 행정동 앞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에게 전달할 기부 물품 차량을 환송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코로나19 여파로 깊은 시름에 잠긴 대구시민을 응원하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실은 희망트럭이 대구로 출발했다.

23일 오전 11시30분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광주시민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 대형 탑차(10t) 한 대가 이용섭 시장 등 광주시 관계자와 광주시민의 환송을 받으며 대구로 떠났다. 차량에는 광주시민들이 대구를 응원하며 십시일반 모은 기부물품으로 한 가득 채워졌다.

대구시민을 응원하기 위한 이번 물품기부 행사는 광주시민을 시작으로 지역 내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역 사회각계에서 힘을 보탰다. 한마음 한 뜻으로 모인 물품은 방역 물품을 비롯한 건강음료 등 12종 3115세트 5400만원 어치에 이른다.

특히 이번 기부물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상품도 상당수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나눔테크’는 1913 송정역시장 청년상인 상품인 김부각 500세트와 수제국수 500세트를 기부했으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광주지회’는 양동시장에서 남도 대표상품인 완도김 330박스와 1913 송정역시장 청년상인 상품인 김부각 330세트를 구입해 기부했다.

‘문화인광주’는 ‘코로나 이김! 프로젝트’로 양동시장 대표 물품인 완도김 50박스를 구매해 대구시민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기부차량에 실었다.

이날 기부차량에는 대구 어린이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재능기부 물품도 한 가득 실려 주변을 더 훈훈하게 했다.

‘민간어린이집광주연합회’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직접 제작한 어린이용 수제마스크 1200개를 기부했다. 이숙희 회장은 “대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밖에도 농협광주전남본부 홍삼 100세트, 참든건강과학 야채수 180상자, 월드코스텍 살균수 15통, ㈜디자인앤본두 식혜음료 300상자, 광주김치타운관리사무소 김치 20상자,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빛여울수 240상자 등이 차량에 실렸다.

이용섭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민을 위해 나눔에 동참한 광주시민의 위대한 시민정신에 감사 드린다”며 “광주시민의 온정어린 나눔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에서 기부물품 전달 차량을 맞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주의 연이은 응원이 대구시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시는 앞서 병상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대구 코로나19 확자 환자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병상제공에 나섰으며, 광주시의사회 달빛의료지원단과 조선대학교 병원 간호사들은 대구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광주시민들이 대구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기부금품도 총 59건 10억5000여 만원 상당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심각한 마스크 부족사태를 겪는 대구에 마스크 4만개와 손소독제 3000개, 자가격리자 생필품 세트 2000개, 광주청연한방병원에서 기탁한 경옥고 1000세트를 지원했으며, 철근·콘크리트 공사 전문 업체 ㈜지형건설은 대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역 대표은행인 광주은행도 대구은행을 통해 마스크 1만개를 전달하는 등 대구시민 응원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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