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서 나란히 우승
김국영 100m 10초34 대회신기록
정혜림 100m허들 13초32로 1위
광주시청 김국영과 정혜림이 13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국영은 남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4로 1위를 차지했다. 정혜림도 여자일반부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다슬은 여자일반부 1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국영은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8을 찍은 뒤 결승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2위는 이재하(서천군청·10초40), 3위는 김태효(국군체육부대·10초56)가 차지했다.
김국영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 이후 8개월여만에 필드에 나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동안 김국영은 부상과 컨디션 조절 때문에 대회 출전을 자제해왔다.
김국영의 최종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도쿄올림픽을 위해서는 기준기록(10초05)을 통과하거나 랭킹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김국영의 최고기록은 한국신기록인 10초07이다.
그는 오는 25~28일 정선에서 열리는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기준기록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예선과 준결승, 결승으로 진행돼 3차례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기회가 있다. 또 기록에 따라 랭킹포인트가 주어져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도쿄행이 가능하다.
정혜림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반부 100m허들 결승에서 13초32를 기록, 조은주(포항시청·13초55), 임예름(청양군청·14초04)을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강다슬은 여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1초92로 2위에 올랐다. 예선을 12초17로 통과한 강다슬은 결승에서 이현희(SH서울주택도시공사·11초89)에 간발의 차로 뒤졌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김국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처음 레이스를 뛰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면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대회가 정선에 열리는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록과 랭킹포인트에 도전할 예정이다”며 “무엇보다 김국영과 강다슬이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에 나서기 시작해 앞으로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윤영기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올림픽 한달 앞으로] 1년 더 흘린 땀방울 ‘환희의 눈물’ 되리라 (0) | 2021.06.23 |
---|---|
광주시체육회장 ‘무자격 투표 논란’ 법적 절차 시작 (0) | 2021.06.16 |
‘허들여제’ 정혜림, KBS배 육상 100m 허들 금메달 (0) | 2021.06.07 |
페퍼저축은행 여자 프로배구단 연고지 광주 확정…겨울 실내 스포츠 활성화·배구 저변 확대 (0) | 2021.05.10 |
양궁 국가대표 신안서 도쿄올림픽 전지훈련 (0) | 202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