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수능 시험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 교과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됐다. 광주 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1295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국어는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수학은 지난 수능과 유사하지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문제풀이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영어는 올해부터 EBS교재 연계율이 50%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향을 많이 받아 지난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봤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 지원 가능 점수도 분석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72점 내외, 자연 계열 26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3점 내외, 자연 계열 26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경우 261점 내외, 광주교육대는 23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28점, 국어교육과 225점, 행정학과 222점, 경영학부 217점, 정치외교학과 205점, 국어국문학과 201점, 기타 인문계열 190점 내외로 예측했다.
자연 계열은 의예과 280점, 치의학과 277점, 약학부 271점, 수의예과 264점, 전기공학과 251점, 간호학과 224점, 수학과 223점, 기타 수학 지정 학과(미적분·기하 지원 가능) 208점, 수학 미지정 학과(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20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02점, 국어교육과 196점, 기타 인문계열 134점 내외로 예측했다. 자연 계열은 의예과 277점, 치의예과 271점, 약학과 268점, 간호학과 211점, 수학교육과 197점, 기타 학과 135점 내외로 예상했다.
광주시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 설명회를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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