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울이랜드에 3-0 완승
안양에 1-2로 진 대전 3위 추락
전남드래곤즈가 발로텔리<사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2021 15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발로텔리가 전반 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과 40분에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과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12라운드 안산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전남은 대전하나시티즌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앞선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골씩 주고받으며 1점씩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는 전남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황기욱의 롱패스와 함께 전개된 공격.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이 발로텔리 앞으로 향했다.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남이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에 나선 서울이랜드를 잘 봉쇄하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10분 다시 한번 발로텔리가 포효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의 패스미스가 나왔고, 김현욱이 공을 잡아 전방으로 패스를 했다. 발로텔리가 그대로 공을 몰고 달려간 뒤 다시 한번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발로텔리가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종호가 중원에서 가슴트래핑으로 살린 공을 발로텔리에게 넘겨줬다. 발로텔리가 힐패스로 장성재에게 공을 보낸 뒤 상대 진영으로 질주했다. 그리고 장성재에게 다시 공을 넘겨받은 발로텔리가 골대를 가르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7호골을 만든 발로텔리는 9골을 기록한 부산 안병준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발로텔리의 3골로 3점을 더한 전남은 7승 5무 3패 (승점 26)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한편 대전(7승 3무 5패·승점 24)은 안방에서 치른 FC안양(7승 4무 4패·승점 25)과의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안양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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