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3.1이닝 7실점, 올 시즌 일요일 전패
차우찬 317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투수
‘호랑이 군단’이 일요일 10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10 영봉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4일 시작된 일요일 패배는 10연패에 이르렀다.
선발 이민우가 1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열었지만 5회를 책임지지는 못했다. .
이민우가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채은성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라모스에게 던진 135㎞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0-3이 됐다.
김민성을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이민우가 오지환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유강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잡지 못했다.
이민우가 볼넷과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줬다. 이형종이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KIA가 윤중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윤중현도 볼넷 뒤 채은성에게 투런포를 내줬다. 이민우의 성적은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7실점이 됐다.
4회 대거 9실점을 하면서 일찍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IA 타자들도 317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차우찬 공략에 실패했다.
1회 톱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1루에 발이 묶였다.
2회와 3회에는 김선빈과 박찬호가 각각 2사에 안타는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공격은 없었다.
4회 이정훈의 볼넷과 김선빈의 2루타로 2사 1·3루까지 전개됐지만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는 나갔다. 마지막 9회에는 2사에서 2년 차 박민이 김태진의 대타로 나와 프로 데뷔 안타도 기록했지만, 이창진의 좌익수 플라이로 경기가 끝나면서 그대로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KIA는 지난 4일 경기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는 만들었지만 이후 선발 싸움에서 밀리며 LG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그리고 일요일 패배가 더해졌다.
지난 3일 비로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는 이번 주 2승 3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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