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12만2207t…전국 4분의 1 비중
친환경 농가 2만7354가구, 전년비 948가구↑
인증 ‘농가’ 최다는 곡성…생산량 1위는 영암
전남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출하량이 3년 연속 12만t을 넘기며 전국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2개 시·군 가운데 영암이 1만7600t을 생산하며 출하량이 가장 많았다.
30일 통계청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전남 출하량은 12만2207t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국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은 49만여 t으로, 전남은 전체의 4분의 1(24.7%) 가량을 차지했다. 전남 출하량은 지난 2017년(12만5793t), 2018년(12만3008t), 2019년(12만2207t) 등 매년 12만t 이상을 생산하며 전국 최고 출하량을 기록했다.
통계를 낸 지난 2014년에는 경북이 전체의 27.7% 비중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출하량 1위를 나타냈고, 지난 2016년에는 경기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전남이 출하량 1위를 지켜왔다.
지난 2019년 전남 친환경 인증 농가는 2만7354가구로, 전년보다 3.6%(948가구) 증가했다.
전남에는 친환경 농가가 전체(5만8055가구)의 절반 가까이(47.1%) 분포돼있다. 전남 친환경 농가는 2017년 2만6113가구, 2018년 2만6406가구, 2019년 2만7354가구 등 2년 연속 늘고 있다.
친환경 인증 농가가 206가구 줄어든 충북을 포함해 전북(-120가구), 경북(-119가구), 인천(-55가구), 강원(-44가구) 등 5개 도(道) 친환경 농가 수는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친환경 인증 2034가구를 보유한 곡성은 전남 22개 시·군 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친환경 농가가 가장 많다.
전국 28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1~9위가 전남에 분포해있다.
22개 시·군을 두고 비교하면 곡성에 이어 장흥(1977가구), 신안(1930가구), 영암(1843가구), 화순(1755가구), 해남(1742가구), 광양(1586가구), 순천(1456가구), 진도(1454가구), 담양(1339가구), 영광(1318가구), 함평(1280가구), 여수(1033가구), 고흥(1015가구), 무안(935가구), 구례(915가구), 강진(832가구), 완도(831가구), 보성(804가구), 나주(781가구), 장성(478가구), 목포(16가구) 순으로 많았다.
친환경 농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곡성이었지만, 전국에서 1년 새 친환경 신규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해남(292가구↑)이었다.
전남 시·군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년보다 6465t(58.1%↑)이 증가한 영암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1만7600t에 달했다.
전남 출하량 1위는 2014~2015년 나주가 차지하다, 2016~2018년 3년 연속 해남이 꿰찼다. 이후 2019년 영암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전국 1~2위 자리는 경북 청도군(2만775t)과 제주 서귀포시(1만7786t)에 내줬다.
22개 시·군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이 가장 적은 곳은 목포(243t)이었지만, 이곳 출하량은 전년보다 224.9%(168t)나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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