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5550억원
전년비 20.8% 증가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광주 1개·전남 40개를 포함한 호남권 골프장 매출액이 5500억원을 넘겼다.
2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호남권 회원제·대중골프장 매출액 합계액(캐디피 제외)은 5550억원으로, 지난해(4593억원)보다 20.8%(957억원) 급증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매출액(3650억원)에 비해서는 52.1%(1900억원) 뛴 금액이다.
반면 골프장 1개소당 15~74세 골프가능인구는 최근 6년 동안 해마다 줄어들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15~74세 주민등록인구를 18홀 환산 골프장 수로 나눠 골프가능인구를 산출했다.
지난해 기준 호남권 골프장 1개소당 골프가능인구는 5만4400명으로, 1년 전(5만4800명)보다 0.7%(-400명) 감소했다.
최근 6년 간 호남권 골프가능인구는 6만1900명(2015년)→6만800명(2016년)→5만9900명(2017년)→5만7100명(2018년)→5만4800명(2019년)→5만4400명(지난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남권 골프인구는 2015년에 비해 7500명(-12.2%)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골프장 산업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8.3% 증가하면서 7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입장료와 카트피, 식음료, 캐디피 등이 포함됐다.
서천범 소장은 “올해도 골프장 이용료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이용객수가 증가하면서 골프장산업 시장규모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집단면역이 생기면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 골프장 산업의 활황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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