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광학교 재학생·졸업생 ‘스승의 날’ 특별한 선물
“코로나 이겨내고 만나요”…동강대 응급구조과 학생들도 영상편지 전해
코로나19로 모든 대면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때, 학생들은 ‘영상’으로 스승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세광학교 학생들은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3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초등부, 중·고등부, 졸업생들이 만들었다.
초등부 학생 17여명은 반주에 맞춰 ‘스승의 날’ 노래를 불러 영상으로 담았다. 광주세광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최근 배웠던 ‘스승의 날’ 노래를 교사에게 선물하고 싶어 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중·고등부 학생 7명과 졸업생들도 각각 영상으로 스승의날 축하·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생들은 경우 매년 광주세광학교를 찾아 학생회와 행사를 함께 열어 왔으나, 올해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자 영상 편지를 선물했다.
김선미 광주세광학교장은 “시각장애를 안고 있어 열악한 환경인데도 교사들에 감사와 위로를 전해 줘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애정과 열정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우리 교사들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 응급구조과 학생들도 스승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최근 응급구조과 최길순 학과장을 비롯한 정국영 교수, 박시은 교수에게 직접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보냈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없는 스승의 날이 아쉬워 영상을 제작했다. 응급구조과 1~3학년 20여 명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4분 가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학과실과 이공관 앞, 동강생활관, 자택 등 교내외 곳곳에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코로나를 함께 이겨요” 등 그동안 스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영상에 차례로 담았다.
임완주 응급구조과 학회장은 “평소 사랑과 열정으로 저희를 가르쳐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모두 함께 모일 수 없어 학과 선후배들끼리 뜻을 모아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길순 학과장은 “코로나19 이전처럼 학생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는 없지만 스승을 생각해주는 마음은 그 어느 때 보다 따뜻했다. 고맙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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