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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

by 광주일보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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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6~8월 날씨 전망] 폭염일수·열대야 늘듯
라니냐 이달 종료 땐 북태평양고기압 강화…광주·전남 찜통더위 예고

  광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광주 서구 유덕동 광주천변 징검다리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올 여름에도 펄펄 끓는 무더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이 24일 밝힌 ‘3개월(6~8월) 날씨전망’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의 오는 6~7월 기온은 평년(1991~2020년)과 비슷하거나 더 덥고 8월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6~7월의 경우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 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내다봤다.

6~8월의 평년기온은 각각 21.5도, 25도, 26도였다.

하지만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올해 기후전망의 경우 지난해까지 사용되던 평년값(1981~2010)이 아닌, 새로운 평년값(1991~2020년)을 기준으로 삼아 6~7월의 평년기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로운 평년값을 반영하다보니 예전엔 ‘평년보다 높음’으로 표시했을 기온도 ‘비슷’으로 나타난 경우가 있고 특히 6월은 구평년값 기준으로 보면 기온이 높을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8월의 경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열대야가 발생하거나 낮 동안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했다.

무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열대야도 잦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폭염은 하루 최고 기온인 33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해 폭염일수가 광주 13일, 전남은 4.5일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열대야 발생일수도 지난해(광주 17일, 전남 17일)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기상청의 지난해에는 양의 북극진동이 나타난 반면, 올해는 음의 북극진동이 이어지고 있어 여름철 한기가 남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지적 집중 호우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면서다.

기상청은 한·중·일 장기예보전문가 회의에서도 올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북쪽에서 발달, 국내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 변화가 클 수 있다”며 “매월 발표되는 3개월 전망과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을 적극적으로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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