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꼴찌 탈출에 필요한 건 ‘득점’… 23일 수원삼성과 홈 경기

by 광주일보 2021. 5. 22.
728x90
반응형

제주전 13개 슈팅에도 0-0 무승부
김호영 감독 “자신 있는 슈팅 필요”

부상에서 돌아온 광주 엄원상이 안방에서 수원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의 최하위 탈출에 필요한 것은 ‘득점’ 그리고 ‘응원’이다.

광주는 지난 19일 안방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3개의 슈팅이 무위로 그치면서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4연패에서 탈출해 5경기 만에 승점을 더했다.

연패를 끊은 광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목표는 최하위 탈출을 위한 승리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광주는 불안했던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광주는 앞선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벼랑 끝 승부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연달아 2패를 기록했었다.

‘뒷심’에서 문제를 노출했던 광주는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하며 귀한 승점을 보탰다.

한희훈이 알렉스를 대신해 선발 출전해 투지 있는 수비를 선보이면서 이한도와 환상 호흡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광주에는 ‘득점’이 고민이다. 제주전에서 펠리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광주는 13개의 슈팅을 날리며 이 중 7개를 유효슈팅으로 남겼다. 하지만 위협적인 공세에도 끝내 골대를 가르지 못하면서 광주의 무승은 계속됐다.

“막판 실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언급했던 김호영 감독도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방안으로 “결국은 득점이다”며 ‘득점’을 언급했다.

 

김호영 감독은 “우리 팀은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슈팅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충분히 상대를 무너트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돌아온 엄원상을 중심으로 해서 ‘풍암동 지단’ 김종우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김종우는 역시 부상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에 또 친정 수원을 삼성으로 경기를 하는 만큼 동기 부여도 된다. 김종우가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광주의 공격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응원’이다.

골키퍼 윤보상은 지난 제주전이 끝난 뒤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윤보상은 팬들, 특히 어린이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선수다. 이날도 경기 전에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에게 골키퍼 장갑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몇 차례 실점을 막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던 윤보상은 “지금 팀이 힘든 상황인데 못하면 욕을 하실 수 있고, 잘하면 칭찬도 하실 수 있는데 욕 보다는 많은 칭찬과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제가 강등 싸움도 많이 해봤는데 안팎으로 문제가 있으면 좋지 않다. 팬들, 서포터즈 다 같이 한 마음이 돼서 높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다 같이 한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전력이 약한 시민구단 광주에는 ‘12번째 선수’ 팬들이 무엇보다 든든한 힘이다.

광주가 이번에는 만나는 수원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3위까지 올라섰다.

또 리그 2강인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순위 싸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광주가 분위기를 살려 홈팬들 앞에서 ‘난적’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 꼴찌 탈출에 필요한 건 ‘득점’… 23일 수원삼성과 홈 경기

광주FC의 최하위 탈출에 필요한 것은 ‘득점’ 그리고 ‘응원’이다. 광주는 지난 19일 안방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3개의 슈팅이 무

kwangju.co.kr

 

광주FC, 6월 19일 서울과 홈경기 … 코로나로 미뤄진 K리그 일정 발표

FC서울과 충남아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미뤄졌던 K리그1·2 경기의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연기했던 경기들의 개최 일자를 발표

kwangju.co.kr

 

‘언터처블 에이스’ 윤석민, 챔필서 마지막 등판… 30일 KT전서 은퇴식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KIA가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은퇴식을 연다. 은퇴식은 타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