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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한전 1분기 영업익 5716억원…전년비 1410억↑

by 광주일보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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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석탄가 하락 영향
“경영효율화로 요금 인상 최소화”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한국전력이 올 1분기도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7% 증가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조753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1%(-1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7%(141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낮아진 국제 연료 가격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된 덕분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원가 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줄었지만, 연료비를 더 아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전력판매량은 1년 전보다 2.5% 증가했으나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연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전기요금도 깎아줬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전력>

 

 

수익은 줄었지만, 나가는 비용은 더 감소했다.

한전 자회사들의 연료비는 유가와 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발전의 석탄 이용률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21억원 감소했다.

한전이 민간 발전사로부터 구입한 전력량은 6.9% 늘어나 전력구입비는 1794억원 증가했지만, 자회사들의 연료비 감소폭이 더 크면서 1분기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전년보다 127억원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이 1461억원 줄어든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한전은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었음에도 배출권 무상 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h당 전력공급비용(단위당 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다. 자체적으로 구성한 ‘전력공급비용 TF(태스크포스)’를 통해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과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투명성) 개선에 노력하는 ESG 경영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전은 올해 경영 여건과 관련, “연료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적정 수준의 이익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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