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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나주 혁신도시 재택근무자 2만3000명…1년 새 3832배↑

by 광주일보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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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에 재택근무 증가
13곳 임직원 4만3678명 절반 수준
한전 1만2760명·농어촌公 3390명
한전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도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13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2만2989명으로 집계됐다. 한전 나주 본사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공기업·기관 소속 재택근무 인원이 2만3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13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2만2989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근무일 기준 5일 이상 재택근무를 한 번이라도 한 인원과 나주 이외 지역본부 인원이 반영됐으며, 중복 재택근무 횟수는 기재되지 않았다. 한 사람이 재택근무를 일주일을 하든 한 달을 하든 1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재택근무 횟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재택근무 인원은 이전기관 총 임직원 수 4만3678명에 대해 절반 넘는 비중(52.6%)을 차지했다. 이전기관 직원 2명 중 1명 꼴로 집에서 일을 했다는 말이다. 지난 2019년 재택근무 인원(6명)과 비교하면 3832배 수준이다.

총 임직원이 2만3000명이 넘는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재택근무 인원이 1만2760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1만4740명)에 이어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총 임직원 대비 재택근무 인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임직원 881명 중 72.4%에 달하는 638명이 재택근무를 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 71.7%(757명 중 543명), 한국콘텐츠진흥원 64.1%(515명 중 33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63.7%(251명 중 160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63.2%(272명 중 172명), 한전KDN 62.0%(2901명 중 1798명), 한전 54.5%(2만3409명 중 1만2760명), 농어촌공사 50.2%(6756명 중 3390명), 한국전력거래소 49.3%(513명 중 253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4.8%(549명 중 246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40.4%(89명 중 36명), 한전KPS㈜ 39.7%(6619명 중 2631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3%(166명 중 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1~3월) 들어서는 혁신도시 13개 기관에서 총 1만6932명이 재택근무를 했다. 전체 임직원(4만3927명) 가운데 38.5%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한국전력은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환경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Digital Work Place)를 구축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기존 데스크탑 PC를 노트북으로 바꾸거나 무선랜과 스마트폰을 사내전화와 연동해 재택근무와 출장 중에서도 안전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간단한 업무는 전자우편으로 비대면 보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면 보고가 필요한 경우는 직원 전용 모바일 메신저로 보고할 파일을 전송하고 스마트폰, 태블릿을 활용해 종이 출력 없이 보고 및 결재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또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다자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 간 회의뿐만 아니라 외부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한전은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를 본사 및 사업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면 업무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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