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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청년 도시 농부’가 뜬다…광주 신규 조합원 201명 광역시 최다

by 광주일보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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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5세 미만 농협 가입 전년비 59명↑
청년 조합원 수 서울·대전·대구는 감소
올 들어 광주 가입 50명…7개시 중 최다
전남 607명, 경북 이어 전국 2위
청년 비율은 제주 7.5% 가장 높아

강형구(가운데) 농협 광주지역본부장과 청년 조합원들이 지난 6일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업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농협 광주본부 제공>

 

지난 한 해 광주 청년 농협 조합원이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광주에는 50명에 달하는 청년 농부가 유입되며 ‘도시 귀농’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9일 농협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만 45세 미만 청년 조합원 신규 가입자는 201명으로, 전년 142명에 비해 41.5%(59명) 증가했다. 광주 청년 조합원 수는 871명에서 927명으로, 6.4%(56명) 늘었다.

 

7개 광역시 청년 조합원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846명으로, 광주는 이 가운데 4분의 1 가량(23.8%)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신규 가입자 증가율 역시 광주가 41.5%로 가장 높고, 울산 4.8%(7명), 인천 3.7%(5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23.5%·32명)과 대전(-21.2%·22명), 대구(-15.8%·15명) 등 3개 특·광역시는 오히려 신규 조합원 수가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광주 청년 조합원 수는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 청년 조합원은 전년보다 49명(-5.1%)이나 줄어든 959명을 나타냈다. 대구(-41명)와 인천(-37명), 울산(-17명), 대전(-14명), 부산(-12명) 등 나머지 도시도 조합원 수가 줄었다.

지난 4년 동안(2017~2020년) 광주에서는 청년 조합원이 연 평균 150명씩 증가해왔다.

2017년에는 103명의 청년 농부가 조합원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 154명, 2019년 142명, 2020년 201명 등이 신규 가입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에서 3948명에 달하는 청년 농부가 농협에 새로 가입했다. 광주는 광역시 가운데 1위, 전남은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올해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광주에서는 50명의 청년 조합원이 신규 가입했다. 이는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인천(31명), 울산(27명), 서울(23명), 대구(22명), 대전(15명), 부산(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신규 가입자 수는 607명으로, 경북(627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전남과 경북 다음으로는 전북(510명), 경기(502명), 충남(462명), 경남(355명), 제주(261명), 충북(235명), 강원(207명) 순이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청년이 전체 조합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전남 3.9%·광주 4.1%로 집계됐다.

전남 조합원 28만8107명 가운데 3.9%에 달하는 1만1233명이 청년층이었다. 광주는 2만1396명 중 868명이 청년 조합원이다.

16개 시·도 가운데서는 제주가 7.5%(8만2046명 중 6161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서울(각 4.9%), 광주·경기(각 4.1%), 전남(3.9%), 충남(3.4%), 부산(3.3%), 강원·충북(각 3.2%), 경북·울산(각 3.1%), 경남·인천(각 3.0%), 대전(2.7%), 대구(2.4%)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와 각 지역본부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자연 이탈)를 막기 위해 청년 조합원 모시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6일 청년 조합원·창업농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시 청년농업인 현장 간담회’를 광주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열었다.

청년 농업인들은 광주시와 연계한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 받고 스마트팜 경영실습과 로컬푸드 직매장 견학 등을 했다.

전남지역본부도 최근 ‘청년조합원 확대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청년 조합원 증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형구 광주지역본부장은 “농협 조합원에 가입하면 경제사업 이용, 출자금 및 이용고 배당, 영농자금 우대금리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지역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청년농업인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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