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서 확진자 잇따라…일부 중·고교, 원격수업 연장
고등 2곳·초등 1곳 전수 검사…추가 감염 우려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광주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교육 현장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성덕고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일부 학교의 원격 수업 기간은 연장됐다.
10일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성덕고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1명 등 모두 13명이 신규 확진됐다.
성덕고 관련 확진자는 이 학교 학생 14명, 인근 고교생 2명, 대학생 4명, 업주 1명, 부모 1명, 기타 1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성덕고 인근 고교에서도 재난 안전 문자를 확인하고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 964명, 교직원 102명 등 1천66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 다른 고교에서는 교사가 확진돼 당국은 이날 오후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검사했다.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는 가족이 확진된 학생이 감염돼 학생 727명, 교직원 84명 등 811명이 검사를 받았다. 남구 유치원과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은 접촉자들을 검사하고 있다.
광산구 수완지구 인근 중·고등학교 18개교의 원격수업 기간은 14일까지로 연장됐다.
애초 11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던 수완지구 인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89개교 중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7개교가 해당한다. 나머지 71개교는 계획대로 11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고 12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성덕고는 방침대로 18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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