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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 성덕고 'n차 감염' 지속···여수 요양병원서 13명 확진

by 광주일보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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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성덕고 누적확진 24명·자가격리 1235명···광산구 89개 학교 원격수업
여수·고흥 중심 전남 확산세 불안···전국 하루 500명 대 곳곳 집단 감염

 

여수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브리핑하는 권오봉 여수시장.<여수시 제공>

 

광주 성덕고 학생들의 집단 감염과 관련한 n차 확진이 이어지면서 1000명이 넘는 접촉자들이 자가격리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여수 요양병원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확진자가 연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성덕고 관련 2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1명, 제주 769 접촉 관련 1명, 감염경로 미확인 3명 등 모두 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2492명을 기록했다. 앞서 8일에도 성덕고 관련 4명, 북구 소재 호프집 관련(격리 해제전)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는 동구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성덕고 관련 확진자는 현재 24명으로 늘어났다. 학생 14명, 가족 2명, 인근 고교 학생 1명, 대학생 4명, 오락실 업주 1명, 기타 2명 등이다. 자가격리자도 1235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학교와 확진자 이용 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방역 수칙 이행 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광주시는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또 광산구에 있는 41개 유치원, 24개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1개 특수학교는 11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유흥업소 종사자 6명, 이용자 3명 등 9명으로 늘었다. 128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전남은 9일 여수 요양병원 내 입원자 집단 감염으로 11명이, 고흥군청 관련 n차 감염에 의해 1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들은 전남 1149~1160번째 확진자로 분류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1150~1160번째 확진자는 앞서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1147번째 환자)가 근무하는 여수 모 재활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입원 환자다.

지역 1147번째 감염사례인 요양보호사는 지난달 29일 요양시설 종사자 대상 정기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달 6일 채취한 검체는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보호사가 근무하는 병동 내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여, 병실 2곳에서 입원자 10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종사자 중 확진자는 없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현장 위험도 평가를 벌여 의료진·입원자를 동일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시행 여부를 검토중이다. 고흥에서는 군청 공공근로자·공직자 관련 n차 감염을 통해 전남 1149번째 환자가 나왔다. 1149번째 환자는 앞서 감염된 1141번째 환자와 지역 내 국밥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밀접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확진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4명 늘어 누적 12만730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701명보다 137명 줄면서 7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졌다.

500명대 기준으로는 지난 7일(525명) 이후 이틀만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1번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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