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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느긋하게’… 전남드래곤즈 ‘치열하게’

by 광주일보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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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 휴식 뒤 수원FC와 대결
K리그2 전남, 강행군 속 경남 원정

 

광주FC가 서울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8일 홈경기를 쉬어간다. 주말 휴식을 얻은 광주는 11일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 맞춰 엄원상의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광주FC 제공>

광주FC는 ‘느긋하게’, 전남드래곤즈는 ‘치열하게’ 주말을 맞는다.

광주는 이번 주 예상치 못했던 휴가를 얻었다. 8일 오후 7시 FC서울과 홈에서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경기가 연기됐다. K리그에는 악재지만 광주 입장에서는 얻는 게 더 많은 휴식이다.

광주와 서울은 올 시즌 특별한 라이벌 관계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를 지휘했던 박진섭 감독이 계약 해지를 하고 서울로 이동했고, 반대로 지난 시즌 서울에서 감독대행을 받았던 김호영 감독이 고향팀 광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이번 경기는 박진섭 감독이 적장으로 익숙한 광주전용구장을 찾는 첫 자리이기도 했다.

사령탑의 자존심을 건 승부, 안방에서 예정됐던 경기라서 서울전에 대한 광주의 부담이 컸다. 특히 지난 13라운드 울산전 패배로 11위까지 내려오면서 ‘반드시 이겨야 할’ 승부가 됐다.

광주는 돌발변수에 ‘느긋하게’ 주말을 보내고 바로 이어지는 11일 주중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상대는 승점 3점 차로 광주 뒤, 최하위에 위치한 수원FC다.

득점에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광주가 패한다면 최하위로 내려가게 된다.
 엄원상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광주는 주말 휴식 뒤 주중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느긋한 광주와 달린 전남의 마음은 급하다.

전남은 지난 1일에 이어 5일 연달아 ‘강팀’을 상대했다.

1일에는 FC안양과 ‘4연승’을 놓고 다퉜고, 5일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싸움을 했다. 결과는 1무 1패.

안양에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고, 대전과는 0-1로 뒤진 후반 28분 나온 장순혁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과 대전이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진 사이 안양은 5연승 질주를 하면서 K리그2 순위 싸움에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3위 전남과는 승점 4점 차까지 멀어졌다.

K리그2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남이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는 안양과 멀어져서는 안 된다.

전남의 강행군은 창원축구센터로 이어진다. 전남은 9일 오후 4시 경남FC와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 수비수 김영찬을 뚫어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김영찬은 올 시즌 K리그2 선수 중에서 수비지역에서 가장 많은 43회의 공을 차단한 선수다. 볼 차단 기록 외에도 공중볼 경합 성공 69회로 3위, 클리어링은 35회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드업 능력에서도 김영찬이 눈에 띈다. 김영찬은 올 시즌 전진패스를 341번 시도했고, 268번 성공시켰다. 두 항목 모두 K리그2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남이 김영찬을 넘어 승리 행진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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