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 규모 롯데마트 여수점 새단장
건강·미용 강화 ‘롭스 플러스’ 최초 입점
미디어아트 휴게공간서 여수 바다 한눈에
200평 ‘한샘리하우스’·명품특화매장·서점 등
“대형마트·백화점 역할 모은 혁신 매장”
롯데마트 여수점이 전남 동부권 상권을 사로잡기 위해 ‘상권 특화형 쇼핑몰’로 재탄생한다.
롯데쇼핑㈜는 롯데마트 여수점(국동 37-100)이 상권 특화형 ‘롯데몰 여수점’으로 새단장해 오는 5일 문 연다고 3일 밝혔다.
롯데몰 여수점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등 풍부한 상권을 기반으로 한 ‘여수 쇼핑 1번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새단장한 점포는 영업면적 1만5000㎡ 지상 3층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 5개월 동안 개선 공사를 거쳐 기존 대형마트 구조를 과감히 탈피했다.
이곳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특화된 ‘대형마트’와 최신 소비경향에 맞춘 의류·생활용품(리빙)·화장품이 강화된 ‘백화점’의 면모를 만날 수 있다.
1층은 20~30대 거주층이 많은 여수지역 특징을 살려 가정간편식 전문관 규모를 기존 대비 두 배로 넓혔다. 와인 전문매장과 캠핑용품 매장도 확충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건강기능식품·미용용품을 5배 보강한 100평(330㎡) 규모 ‘롭스 플러스’가 롯데몰 여수점에서 선보여진다.
점포 2층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구성된 휴게 공간 ‘포켓 라운지’를 조성해 고객들이 여수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얼리 브랜드 ‘은가비’와 협업해 바닥과 천장, 기둥을 ‘크리스탈 트리’로 화려하게 꾸몄다.
레스토랑 ‘메드포갈릭’과 660㎡ 규모 ‘한샘리하우스’도 여수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다. 리빙 특화 매장은 ‘삼성전자’, ‘템퍼’, ‘다우닝’, ‘닥스홈패션’ 등 브랜드가 채운다.
여수·순천·광양지역 최초의 명품 편집샵을 내건 해외명품 특화매장 ‘탑스’(TOPS)도 자리한다. 이곳은 롯데가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직접 엄선해 수입한 상품을 운영하는 매장이다. ‘톰브라운’, ‘생로랑’, ‘버버리’ 등 해외명품이 매대를 채운다.
3층에는 한국과 중국, 태국 등 동아시아 대표 맛을 모아 놓은 ‘이스턴 테라스’가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중식대가 유방녕 쉐프의 ‘만추’와 냉면맛집 ‘성수면옥’이 입점했다.
‘식객’ 허영만 작가의 웹툰 배경으로 알려진 서울 연희동 베이커리 카페 ‘노아스로스팅’도 이곳에 들어선다. 같은 층에는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점과 제빵교실 등이 들어서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동 서적과 교구, 용품 등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키즈특화 공간인 ‘동심마루’도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정형화 된 틀을 벗어나 상권과 고객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성공 사례로 만들어 롯데마트의 새로운 공간 혁신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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