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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경기침체 속 늘어난 창업…상가 공실률도 임대료도 떨어져

by 광주일보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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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광주 중대형 상가 공실률 14%
1.1%P 하락, 감소율 전국 최고
지난해 음식점 허가 건수 5년내 최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형 창업’이 늘면서 광주지역 상가건물의 1분기 공실률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안내문을 붙인 한 점포.<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음식점을 비롯한 창업사례가 늘면서 광주지역 상가건물의 공실률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반적인 상권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광주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0%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감소한 지역은 전국 17개 특광역시·도 중 광주를 비롯한 세종(-0.03%), 강원(-0.03%), 충북(-0.01%) 등 4곳에 불과하다. 또 광주의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 역시 6.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광주의 상가공실이 감소한 것은 지역 내 음식점 등 외식업 창업 사례가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인허가데이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광주지역 일반음식점 허가 건수는 1805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봐도 광주지역 일반음식점 허가는 411건으로, 최근 5년간 평균 398.2건을 웃돌고 있다. 휴게음식점도 같은 기간 197건으로, 5년간 평균 189.2건을 뛰어 넘은 상태다.

신규 임차수요가 발생해 상가 공실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임대료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광주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1㎡당 2만1000원, 소규모 상가는 1만6300원을 기록했다. 임대가격지수로 보면 중대형과 소규모가 각각 전분기보다 0.27%, 0.36% 감소한 것이다.

광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상권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임차인 우위시장 및 매출 감소 등이 지속돼 전반적인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27% 하락했다고 부동산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광주시 광산구 첨단2지구가 1.67%나 떨어졌고, 동구 금남로·충장로 역시 지역 평균을 밑도는 0.39% 하락을 보였다.

같은 기간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는 0.11%포인트 올랐고, 소규모 상가는 0.19%포인트 증가했다. 무엇보다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21%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는데, 상무지구(1.93%) 상권이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진행 등 개발호재로 자산가치가 상승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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