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특화 표현
내년 3월 개교…5월 전형 발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영문 교명이 ‘KENTECH(켄텍)’으로 정해졌다.
한전공대 측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다음달 학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을 발표하고 수시모집을 벌인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교법인(이사장 김종갑)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영문 교명을 ‘KENTECH(켄텍)’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ENTECH은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를 줄인 말이다.
K(orea)+EN(ergy)+TECH(nology)의 조합어로,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중심을 지향하는 한국에너지공대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한전공대설립단 측은 “기억하거나 발음하기에 쉽고 대학 상징성이 우수해 앞으로 대학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공대는 이 영문명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며, 대학 UI(University Identity·대학 이미지)는 내부 선택 과정을 거쳐 다음달 확정돼 발표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영문 교명 선정’과 ‘학교법인 예결산’, ‘정관 개정’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학교법인 정관은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현행 사립학교 법인을 특수 목적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개정됐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 개교가 공식화됐다. 법안 통과에 따라 대학 명칭은 한국전력공과대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바뀌고 사립학교 법인도 특수법인으로 전환된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5월 둘째 주 열릴 예정이다.
학교법인은 개교 준비를 위해 핵심 시설 확보를 위한 캠퍼스 건설과 교원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중 학생 모집을 위한 전형을 발표하고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한전공대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빛가람동 부영골프장 및 인근 농경지 120만㎡에 설립한다. 대학부지는 40만㎡(교사 14만㎡), 연구소 및 클러스터 부지는 80만㎡이다.
2025년 전학년 편제 완성 때 대학원생은 600명, 학부생은 4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공학과 단일 학부로, 교수와 교직원은 각 100명 채용할 계획이다. 설립·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2025년까지 총 8289억원으로 추산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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